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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에서는 입으로, 스타리그에서는 실력으로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염보성-이영한 스타리그 맞대결

MBC게임 히어로 염보성과 위메이드 폭스 이영한이 스타리그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염보성과 이영한은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2회차 경기에서 일합을 겨룬다.

염보성과 이영한은 9일 열린 피디팝 MSL 조지명식에서 게임 실력이 아니라 토크 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 세리머니상을 받으려던 염보성은 자기 머리카락을 스스로 자르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고 현란한 '구강 액션'을 앞세워 토크왕 자리를 차지했다. 이영한은 김택용과의 라이벌 관계를 강조하면서 도발을 걸어왔고 김택용이 다른 선수들에게 "이영한과 같은 조에서 경기할테니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답을 이끌어내며 도발상을 받았다.

입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던 두 선수가 스타리그에서 실력 대결을 펼친다. 염보성과 이제동은 공식전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올 1월 프로리그에서 '매치포인트'라는 맵에서 만나 염보성이 승리한 바 있다.
저그전을 잘하는 테란으로 알려져 있는 염보성이기에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이영한이 보여준 기세가 대단하기 때문에 결과는 알 수 없다. 이영한은 최근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MSL 등의 대회를 두루 참가하면서 공식전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테란전이어서 염보성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염보성이 마음을 놓지 못하는 요인은 또 있다. 맵인 '이카루스'의 특정 지역이 테란과 저그의 경기에서 막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 존재하기 때문. 8일 STX 김현우와 SK텔레콤 정명훈의 경기처럼 저그가 3시에 위치하고 테란이 6시에 스타팅 포인트가 잡힐 경우 테란이 저그의 뮤탈리스크를 막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 테란 선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염보성은 "이영한의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지만 나 또한 스타리그에서 4강 이상 올라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2회차
A조 정경두(프) < 글라디에이터 >박재혁(저)
B조 이제동(저) < 패스파인더 > 구성훈(테)
C조 염보성(테) < 이카루스 > 이영한(저)
D조 윤용태(프) < 아즈텍 > 신동원(저)
*12월10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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