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신동원이 윤용태를 제압하고 16강 첫 승리를 기록했다. 9일 MSL 조지명식에서 구준표 스타일을 하고 나온 뒤 팬들에게 돈을 뿌리며 화제를 모았던 신동원은 스타리그 경기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윤용태를 꺾고 최근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A 전 시즌에도 첫 승을 하고 시작했지만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면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MSL 조지명식 때문에 피곤했을 것 같은데.
A 어제 조지명식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 장시간 앉아 있다 보니 정말 피곤하더라. 그래서 일찍 잤다(웃음). 하지만 오히려 푹 자고 나니 오늘 연습을 잘 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컨디션 조절을 잘 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Q 오늘 경기는 압도적이었다.
A 상대 플레이를 보면서 맞춰가려고 했다. 출발이 분명이 좋지 않았는데 어느 새 경기가 유리해져 있더라. 나중에 히드라 공격을 갈 때도 하이템플러가 많이 나와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은 것을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경기를 끝내고 나오니 코치님이 상대가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
Q 최근 기세가 좋은 것 같다.
A 경기가 잘 풀리긴 하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연습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 지금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지폐를 뿌리는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다.
A 원래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한 팬이 내 얼굴이 그려진 지폐를 만들어 줘 그것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백장의 신동원 얼굴이 그려진 만원짜리라 '백신동원'이라고 하더라(웃음).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Q 다음 상대가 김현우인데.
A (김)현우와 동갑이라 친한 사이다. 저그전을 굉장히 잘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준비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타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 별로 친한 선수가 없는데 (정)명훈이와 (김)현우인데 둘 다 같은 조가 돼 기분이 묘하긴 하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어제 세리머니에서 지폐를 준비해 주신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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