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선수의 진영에서 커맨드 센터를 짓는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하게 해주겠다."
인터뷰에서 이영호는 평소답지 않게 격앙되어 있었다. 라이벌 팀인 SK텔레콤의 도발을 맞아 말을 아껴왔고 2라운드에서 복수에 성공하면서 기쁜 마음도 있었겠지만 SK텔레콤 최호선이 박재영에게 행한 커맨드 센터 세리머니 때문이다. 4세트에 출전한 최호선은 KT 박재영을 상대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자 박재영의 앞마당 지역에 커맨드 센터를 3개나 지으면서 항복을 종용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마패 관광'이라 불리는 경기 내적인 세리머니였다.
이를 보고 자극을 받은 이영호는 "16일 MSL 개막전에서 최호선과 내가 첫 경기를 치르는데 그냥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박재영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커맨드 센터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와 최호선은 이번 MSL 32강전에서 두 차례 맞붙을 수 있다. 일단 1세트 '서킷브레이커'에서 경기를 치르고, 최종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 이 있다. 두 선수는 아직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객관적인 실력에서는 이영호가 크게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호선도 메카닉 전략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호가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최호선의 대응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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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팝 MSL 32강 대진
▶A조
1경기 이영호(테) < 서킷브레이커 > 최호선(테)
2경기 김도우(테) < 단테스피크 > 한두열(저)
승자전 < 트라이애슬론 >
패자전 < 트라이애슬론 >
최종전 < 벤젠 >
*12월16일 목요일 오후 5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