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MSL 결승전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됐던 '리쌍'의 운명이 엇갈렸다.
2010년 네이트 MSL을 시작으로 하나대투증권 MSL, 빅파일 MSL에서 세 번이나 내리 결승전을 치르면서 e스포츠 역사상 한 대회 최다 결승전 대결의 기록을 세웠던 KT 이영호와 화승 이제동은 이번 피디팝 MSL에서는 결승전에서 만나지 못하게 됐다.
개막전 첫 주자로 나선 이영호가 테란에게만 2패를 당하면서 32강전에서 탈락했기 때문. 이영호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32강 A조 경기에서 테란에게만 2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영호는 지난 9일 자신이 1차전 상대로 지명한 SK텔레콤 최호선에게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15일 프로리그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마패 관광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던 이영호는 조이기까지 성공했지만 과도한 승부욕으로 인해 커맨드 센터를 과도하게 늘렸고 그 틈을 파고든 최호선의 정면 돌파를 막지 못해 무너졌다.
패자전에서 STX 김도우를 만난 이영호는 레이스를 무리하게 활용하다가 발키리를 동반한 김도우의 공중 병력에 의해 몰살당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드롭십을 활용해 역전하려 했지만 김도우의 발빠른 대처에 막히면서 이영호는 32강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이영호는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32강에서 탈락한 이후 5개 대회만에 16강 진출을 실패했다.
이영호의 경기를 지켜본 이제동은 침착하게 플레이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조에 프로토스만 3명을 배치한 이제동은 전통적으로 강했던 김대엽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출전했고 하이트 엔투스 장윤철을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제압하면서 2전 전승으로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이제동은 5회 연속 MSL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이영호와 희비 쌍곡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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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