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김구현전에서 박재혁이 이길 경우 정경두에게도 기회
박재혁은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4주차 경기에서 STX 김구현을 상대한다.
지난 1주차 경기에서 후배인 정경두를 제압한 박재혁은 김구현을 잡아낼 경우 2승을 차지하면서 최소한 3자 재경기를 유도할 수 있다. 16강 3주차에 배정된 이영호와의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박재혁이 김구현을 꺾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같은 팀 후배 정경두를 위해서다. 지난 주 박재혁에게 패한 뒤 이번 15일에는 이영호에게도 지면서 2패를 당한 정경두는 박재혁이 김구현에게 패하는 순간 탈락이 확정된다. 박재혁이 지금까지 이영호에게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는 사실까지 동원하면 박재혁과 정경두가 동시에 탈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재혁과 정경두가 동시에 8강 진출이라는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세 단계의 작전이 필요하다. 17일 경기에서 박재혁이 김구현을 꺾고 3주차 경기에서 박재혁이 이영호를, 정경두가 김구현을 제압하면서 박재혁이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정경두와 이영호, 김구현이 1승2패의 3자 재경기를 치러 정경두가 살아 남는 것이다.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통과해야 하지만 희망이 살아 있기에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그러기 위해 박재혁은 정경두와 함께 김구현전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박재혁은 김구현과의 상대전적에서 2대5로 크게 뒤처져 있지만 '패스파인더'라는 맵에서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8대2로 크게 앞서 있기에 승산이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박재혁이 정경두를 살려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정경두도 박재혁의 승리를 위해 파트너가 되어 정말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며 "두 선수가 모두 8강에 오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4회차
김구현(프) < 패스파인더 > 박재혁(저)
이제동(저) < 이카루스 > 김윤환(저)
박성균(테) < 아즈텍 > 이영한(저)
윤용태(프) < 글라디에이터 > 정명훈(테)
*12월17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