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R 3주차@온게임넷
▶웅진 0-1 KT
‘살아난 박수주장!’
KT가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프로토스 라인이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프로토스 라인이 살아나자 KT는 예전의 강력함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장’ 우정호의 활약이 있었다.
우정호는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라운드 3주차 웅진전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에이스 김명운을 제압하며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우정호의 초반 상황은 좋지 않았다. 김명운이 우정호의 커세어를 잘 줄여준 뒤 히드라 리스크로 몰아치며 우정호의 앞마당 수비 라인이 뚫릴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캐논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명운의 히드라 공격을 막기란 어려워 보였다.
위기의 순간에서 우정호가 선택한 것은 공격이었다. 질럿을 수비에 동원하지 않고 오히려 진출시켜 김명운의 추가 히드라를 잡아내는데 사용한 것. 김명운은 추가 히드라를 합류시키기 위해 우정호의 앞마당을 공격하던 히드라를 빼야 했고 그 사이 우정호는 캐논을 늘리며 가까스로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김명운이 드론을 충원하며 체제 전환을 시도하는 타이밍을 노린 우정호는 하이템플러를 동반해 공격을 시도했다. 김명운은 우정호가 11시 확장 기지로 올 것이라 예상하고 히드라를 그쪽으로 보냈지만 우정호는 앞마당을 기습했다. 당황한 김명운은 드론을 뺐지만 우정호의 사이오닉 스톰이 작렬하며 22킬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드론을 다수 잃은 김명운은 결국 체제 전환에 실패했고 우정호는 사이오닉 스톰으로 거둔 이득을 바탕으로 김명운의 11시 확장 기지를 파괴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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