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A조 정경두와 김구현의 경기가 다른 이유로 e스포츠 팬들의 눈을 집중 시키고 있다. 바로 ‘최종병기’ 이영호가 스타리그 16강에서 탈락하느냐 마느냐가 걸린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영호가 2010년을 양대 개인리그 조기 탈락으로 마무리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6일 피디팝 MSL 32강 개막전에서 SK텔레콤 최호선과 STX 김도우에게 일격을 맞으며 2년 3개월만에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이영호는 현재 스타리그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만약 스타리그에서 탈락한다면 이영호는 1승2패로 지난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스타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된다.
현재 상황은 이영호에게 매우 좋지 않다.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영호는 같은 조 박재혁이 3승으로 일찌감치 8강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3명이 1승2패로 3자 재경기를 펼쳐야지만 8강 진출의 가능성이 열린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24일 맞붙는 김구현과 정경두의 경기에서 정경두가 승리해야지만 가능한 일이다. 이제 공식전 7전을 치렀고 프로토스전은 해본 적도 없는 신예가 ‘올해의 프로토스상’을 수상하며 2010년 최고의 활약을 보인 김구현을 제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팬들의 이목은 김구현과 정경두의 경기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김구현이 승리를 할 경우 이영호는 스타리그마저 탈락하며 ‘택뱅리쌍’ 중 유일하게 ‘양대백수’가 된다. 2010년을 최고의 한해로 보낸 이영호가 ‘용두사미’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영호가 양대 개인리그 모두 조기에 탈락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김구현와 정경두의 스타리그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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