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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종-박정석, 공군 전역병 맞대결?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인터뷰 통해 맞대결 성사 기원

공군 에이스에서 함께 제대하고 프로게임단에 복귀한 화승 오영종과 KT 박정석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영종과 박정석이 속한 화승 오즈와 KT 롤스터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일전을 치른다.

2008년 9월 한동욱과 함께 입대한 오영종과 박정석은 공군 에이스의 중흥기를 이끈 주역이다. 2010년말 제대하고 곧바로 전 소속팀인 화승 오즈와 KT 롤스터로 복귀한 오영종과 박정석은 프로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올드 게이머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영종은 프로리그에 4번이나 출전하면서 잦은 기회를 얻었다. 성과도 나쁘지 않다. 공군전에서 후배 이성은을 제압했고 얼마전 KeSPA 랭킹 4위에 빛나는 MBC게임 염보성을 제압했다. 전체 성적은 2승2패로, 공군 전역병 가운데 현역 게이머 생활을 계속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프로리그 승수를 올렸다.
박정석도 한 차례 출전해 기량을 검증받았다. 공군전에서 박태민을 상대한 박정석은 후반전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박태민의 물량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오영종과 박정석은 제대 이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경쟁심을 갖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공군에서 활동할 당시 외부로 보여지는 성적은 오영종이 훨씬 빼어났지만 내부 평가전을 치르면 박정석이 더 많이 이겼다고. 현역으로 복귀한 이후 소속팀이 달라진 상황에서 맞대결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오영종과 박정석의 정면 대결 성사 여부는 가능할 것으로도 보인다. 화승 오즈의 경우 프로토스 라인이 부진한 상황에서 오영종이 그나마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KT는 박정석을 꾸준히 활용하면서 고참과 신예의 조화를 꾀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맞대결할 전장을 어떻게 잡고 있느냐는 것. 오영종은 이번 시즌 '포트리스'에 2번, '피의능선'과 '서킷브레이커'에 한 번씩 출전했고 박정석은 '벤젠'에 나서면서 주력 맵이 엇갈리는 형국이다.

사상 유례 없는 공군 전역병간의 프로리그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크리스마스를 맞아 e스포츠 팬들에게 틀림 없는 볼거리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R 5주차@MBC게임
▶KT-화승
1세트 < 서킷브레이커 >
2세트 < 이카루스 >
3세트 < 아즈텍 >
4세트 < 벤젠 >
5세트 < 그랜드라인SE >
6세트 < 피의능선 >
7세트 < 포트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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