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팬이라면 밤 12시에 스타리그 경기가 끝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딱 한 번 스타리그 경기가 12시에 종료된 적이 있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1에서 두 조가 재경기를 치렀고 뒷 조에 속한 선수들은 네 번의 재경기를 더 치른 끝에 승부를 가렸다. 사상 최초의 밤 12시 마감을 연출했던 선수가 또 다시 밤에 경기를 치른다. 폭스 이영한이 그 주인공이다.
첫 재경기에서 이영한은 김창희에게 패했지만 김정우를 꺾으면서 1승1패 상황을 연출했다. 두 번째 재경기에서는 김창희를 꺾었지만 김정우에게 패했고 세 번째 재경기도 같은 상황이 나왔다. 마지막 재경기에서 이영한은 김창희와 김정우에게 모두 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결국 4시간 가까이 치러진 재경기에서 최종 승자는 김정우가 됐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영한에게 밤 9시에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전 재경기는 호재다. 일단 밤에 열리는 스타리그 재경기를 치러본 바 있고 같은 팀 동료인 박성균이 속해 있어 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송병구만 떨어뜨리면 되는 경기라고 생각하면 되고 이번 대회에서 송병구를 이겨본 겨험도 갖고 있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1에서 '밤샐 기세'를 선보인 바 있는 이영한이 과연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재경기에서도 또 한 번 장기전의 노하우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C조 재경기
1경기 송병구(프) < 글라디에이터 > 박성균(테)
송병구 승리시 이영한(저) < 아즈텍 > 송병구(프)
박성균 승리시 이영한(저) < 패스파인더 > 박성균(테)
*26일(일) 오후 9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