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삼성전자 송병구 "택뱅리쌍 체면 지키고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12262343180037786dgame_1.jpg&nmt=27)
삼성전자 송병구가 '택뱅리쌍' 가운데 유일하게 스타리그 8강에 진출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개인리그에서 네 명이 거의 8강을 차지해왔지만 송병구만 살아남은 리그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탈락하면서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송병구는 "택뱅리쌍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래 개인리그 8강에서 홀로 살아 남았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름에 걸맞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A 갑작스레 재경기 일정이 잡혀 정말 힘들었다. 지난 주에 화, 수, 목 죽음의 일정이 있었다. 그리고 재경기가 생기면서 25일도 연습을 하면서 보냈다. 그래도 연습을 충실히 한 덕에 올라갈 것 같다.
Q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진출이다. 이영호도 없고 이제동도 없다.
A 없어서 좋기는 한데 성적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 이번 8강에 올라온 선수들에 의해 이영호와 이제동이 떨어졌기에 방심할 수 없다.
Q 재경기 맵 배치가 유리하다는 평이 있다.
A '글라디에이터'에서 테란전은 이번 재경기를 준비하면서 처음 해봤다. '이카루스'나 '아즈텍'은 프로리그에서 쓰이면서 연습을 많이해서 자신 있었는데 '글라디에이터'에서 박성균 선수와 경기한다고 발표되면서 두려웠다. 테란맵인줄 알았다. 그런에 연습하다 보니 스타리그용 '아즈텍'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프로토스가 6대4 정도로 테란을 상대하기 쉬운 것 같다.
Q 저그를 피했다.
A 1위를 하면서 피했다. 8강에서는 프로토스만 안 만났으면 좋겠다. 김구현을 피하는 조가 나왔으면 좋겠다. 테란 선수들도 다 잘하는 분이어서 부담은 있다. 나를 제외한 7명 모두 빼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Q 크리스마스에는 연습했나.
A 재경기 준비도 하고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도 했다.
Q 24일날 염보성이 패했다. 만약 이겼다면 재경기가 없었을 텐데.
A 내가 이영한 선수에게 지면서 염보성 선수에게 재경기에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처지가 못됐다. 그래도 염보성이 공식전 연패를 끊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24일도 지고 오늘도 2패하더라. 염보성이 웃는 모습이 멋진데 하루라도 빨리 웃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Q '택리쌍'이 없어 송병구 세상이라는 평이 있다.
A 2007년 이후 라이벌 구도를 만들면서 나 혼자 8강에 살아남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4명 가운데 한 명으로서 성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Q 하고 싶은 이야기는.
A 금요일에 갤럭시탭을 받았다. 권강현 전무님이 오셔서 직접 증정해주셨다. 회식도 해주셨고 좋은 말씀도 들었다. 새로운 마인드로 열심히 하게 됐다. 뜻깊은 시간이었고 감사드린다. 갤럭시탭 정말 좋다. 잘 쓰겠다. 갤럭시탭을 써보니 사과 모양이 싫어졌다.
오늘 시작이 좋았다. 새벽에 자려고 누웠는데 1시간 뒤에 주영달 선배가 가위에 눌려서 괴성을 지르며 일어났다. 그러면서 물통을 차서 놀랐다. 오늘은 재미있게 시작했다. 경기장에도 같이 와줘서 고맙다. 연습 도와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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