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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성은-손석희, 친정팀 상대로 복수?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공군 돌풍의 주역인 이성은과 손석희가 친정팀인 삼성전자를 상대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이성은과 손석희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삼성전자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 선수는 공군에 입대하기 전 한솥밥을 먹었던 삼성전자 선수들을 상대로 복수를 꿈꾸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부분 공군에 입대하고 난 뒤 친정팀을 상대할 때는 왠지 모르게 미안한 마음이 들거나 감정이 미묘해 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박정석이 KT를 상대할 때도, 오영종이 화승을 상대할 때도 항상 “이기는 것도 미안하지만 지는 것도 싫기 때문에 친정팀과 붙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성은과 손석희는 오히려 “누구와 붙고 싶다”며 친정팀인 삼성전자에게 복수혈전을 예고했다.

우선 이성은의 경우 송병구와 붙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은이 송병구를 콕 집은 이유는 개인리그에서 패한 빛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3년 전인 2007년이긴 하지만 이성은은 생애 첫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송병구 때문에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송병구에게 패한 뒤 이성은은 프로토스전이 약하다는 이미지를 굳혀야 했다.
게다가 이성은은 공군에 입대한 뒤 지난 달 1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라운드에서 송병구를 만나 아쉽게 패했다. 최근 STX 김구현을 완벽한 경기력으로 잡아내는 등 달라진 프로토스전 실력을 뽐내고 있지만 이성은은 송병구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전에 같은 팀이었다 하더라도 이성은 입장에서는 반드시 뛰어 넘어야 하는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

손석희 역시 친정팀인 삼성전자의 차명환에게 “복수 하고 싶다”며 프로리그에서 맞붙기를 희망하고 있다. 손석희는 삼성전자에 있을 당시 차명환의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며 이번에 만나면 반드시 승리해 이번에는 자신이 차명환을 놀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공군 에이스 이성은은 “프로토스 가운데 테란을 가장 잘 잡는 송병구를 제압한다면 내 프로토스전 실력이 향상됐음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지 않은가. 삼성전자전에서 송병구를 만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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