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프로토스 3인방이 2, 3, 4세트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며 하이트를 공동 1위로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라운드에서 신동원과 함께 하이트를 지켜내던 신상문이 1세트에서 패하며 자칫 기세를 빼앗길뻔한 위기의 순간에서 하이트 프로토스 라인이 내리 세 세트를 따냈고 KT 프로토스 3인방을 모두 패배로 몰아 넣었다.
A 장윤철=단독 1위를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긴 하다. 그래도 공동 1위로 올라서니 기분이 좋다.
이경민=내가 도움이 돼 공동 1위를 한 것 같지는 않아 마음이 씁쓸하긴 하지만 내가 더 잘해 단독 1위로 올려 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진영화=앞에서 나보다 승수를 많이 쌓은 (이)경민이가 이렇게 말하니 내가 할말이 없다. 동료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Q 프로토스전 연패를 끊어냈다. A 진영화=솔직히 이야기하면 프로토스전 11연패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 같다. 대기록을 깨버려 정말 아쉽다(웃음). 오늘 졌다면 정말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Q 오늘 초반부터 드라군 컨트롤이 좋았다.
A 진영화=연패 중이라 그런지 몰라도 프로토스를 상대한다고 하니 긴장이 되더라. 하지만 약간 긴장한 것이 집중이 잘 된 것 같다.
Q 프로토스전을 잘하는 이경민이 옆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은데.
A 진영화=(이)경민이와 굉장히 연습을 재미있게 했다. 정말 억울하게도 (이)경민이와 연습할 때는 지지 않는다. 나는 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경민이가 이야기하라고 해 이야기 한 것이다(웃음).
Q 최근 인터뷰를 재미있게 한다.
A 진영화=요즘 많이 바뀌고 있다. (이)경민이와 함께 살아서가 아니라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하나(웃음).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이런 것이라도 잘해야 한다(웃음).
Q 김성대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A 장윤철=오늘 플레이는 내가 봐도 잘한 것 같다. 상대를 정신 없이 만들었고 그 와중에 내가 할 플레이는 모두 했다. 오늘 KT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해 다크 템플러도 25킬이나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Q e스포츠 대상에서 신인상을 탄 뒤 가진 첫 경기였다. 꼭 이기고 싶었을 것 같은데.
A 장윤철=꼭 이기고 싶었다. 마침 약점으로 지적되던 저그전을 치르기 때문에 이를 악 물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
Q 저그전을 잘하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A 진영화=저그전에 대한 개념이 충만해야 한다. 저그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실수 없이 경기를 해야 승률이 좋은 것 같다. 저그전을 잘하는 프로토스가 정말 실력 있는 프로토스라고 생각한다.
이경민=나는 저그전 막장이라 딱히 끼어들고 싶지는 않다.
Q 오늘 경기는 엘리전이 펼쳐졌다.
A 이경민=오후 7시 30분 경기를 방태수 선수에게 역전패 당한 이후 정말 싫어한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불리해 졌을 때 방태수 선수의 얼굴과 (진)영화형의 얼굴이 떠오르더라(웃음).
Q 옵저버가 없어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A 이경민=사실 옵저버를 많이 생산하지 않았다. 그냥 경기를 하다 보니 옵저버가 사라졌더라(웃음). 하지만 순간적인 판단으로 캐논을 건설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오늘은 나의 센스가 빛을 발했다.
Q 프로토스전만 잘하는 비결이 무엇인가.
A 진영화=연습할 때는 프로토스전을 잘하는지 느낄 수는 없다. (이)경민이만의 스타일이 있는데 상대가 연습할 때 많이 당해보지 못한 스타일이라 대처를 못하는 것 같다.
장윤철=연습 때 거의 다진다(웃음). 왜 잘하는지 모르겠다(웃음). 방송에서 요상하게 잘 이긴다(웃음).
이경민=둘 다 프로토스전 성적이 나보다 낮고 무엇보다 (진)영화형은 나와 상대전적이 2대0이다. 앞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경민=연습을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 CJ에 온 뒤 프로토스전을 정말 못한다고 생각해 장기프로젝트로 내가 일부러 져준 뒤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였다. 감독님께서 나에 대한 평가를 잘 해주시기 바란다.
진영화=정말 뻔뻔하다. 연습 할 때 이번에 게임하면서 지는 선수가 일주일 동안 조용히 있자는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1번 지고 다 이겼다. 사실 (이)경민이 덕에 자신감을 찾은 것은 사실이다(웃음).
장윤철=나는 지금 프로토스전 3연승 중이다(웃음). 내가 프로토스 가운데에 앉아 있는데 (이)경민이형이 연습을 하면서 이기는 모습을 못 봤다. 제발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웃음).
진영화=연습을 도와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예전에 CJ 프로토스가 가장 강하다고 말한 인터뷰는 너무 과했던 것 같다. 나중에 많이 이긴 뒤 다시 인터뷰를 하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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