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은 엔트리 변화 없이 6명이 고정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선수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박수범과 고석현도 방송 경기를 많이 해 오히려 경험을 쌓으며 더욱 발전하고 있다. 팀을 4위로 올려 놓은 두 선수와 인터뷰를 정리했다.
A 박수범=2010년 마지막 경기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너무너무 좋다(웃음).
고석현=2010년 마지막이고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내가 승리를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 좋다. 팀이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한 것 같아 더욱 기쁘다.
Q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는데.
A 박수범=오늘 게임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마인도 밟지 않았고 게임이 계속 잘 풀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원래 마인을 제거하기 위해 유닛을 죽으라고 던진 것인데 이상하게 죽지 않더라. 정말 신기했다(웃음). 오늘은 되는 날이라고 생각이 들더라.
Q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왜 그런 것 같나.
A 박수범=나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웃음).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허무하게 패하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연습량을 늘려 2011년 위너스리그를 노려보고 싶다. 지난 시즌 이재호처럼 잘하고 싶다(웃음).
Q 아비터 활용이 정말 좋았다.
A 박수범=연습 때는 누구나 다 아비터 활용을 잘한다. 잘했다는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웃음).
고석현=연습 때는 내가 프로토스를 해도 아비터를 잘 활용한다(웃음).
Q 상대가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장윤철이었다.
A 고석현=나에게는 올해의 신인왕이 아니라 그저 프로토스였을 뿐이다. 내가 준비한 경기가 스포닝풀 없이 3해처리를 가져갔다. 도재욱전은 후반 운영을 준비했지만 오늘은 상대를 “죽이겠다”고 하고 초반에 끝내려는 생각으로 나왔다. 이 빌드가 성학승 감독님이 추천해줬는데 정말 좋더라. 저그가 부유하게 하면 프로토스도 부유하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글링 공격으로 충분히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Q 지난 시즌보다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
A 고석현=9연패 하기 전에도 9승 7패였기 때문에 지금 10승을 했다 해도 방심할 수 없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그런 것을 생각하면 안 되는데 9승7패인 것을 보고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웃음). 의식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오늘 (염)보성이 경기를 보면서 너무나 지쳐 바람을 쐬고 올 정도였다. (이)재호도 정윤종 선수에게 역전패 당한 적이 있어 조마조마했는데 승리해 다행이다.
Q 위너스리그에서 잘할 자신 있나.
A 고석현=위너스리그 1주차 때 하이트와 경기를 하더라. 위너스리그 때 3킬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상대가 CJ였기 때문에 자신 있다. 사실 (이)재호가 계속 선봉으로 나가 승리하는 바람에 우리에게 기회가 없었다(웃음).
박수범=나와는 거리가 먼 리그였지 않나.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승수를 좀 챙기고 싶다.
Q 6인 엔트리 체제가 힘들지 않나.
A 고석현=공포의 외인구단이라는 말이 있는데 다른 팀들도 별다른 차이가 없더라. 엔트리를 보면 다른 팀들도 6명에서 7명 정도가 나오더라. 우리 팀이 약팀으로 분류되는 것을 보고 오히려 좋았다. 우리를 얕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것을 깨는 재미를 누릴 수 있지 않나. 어차피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4위로 마무리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박수범=어제 감기가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아침부터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고정된 엔트리라고 해도 게임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오히려 방송 경기 감각을 떨어트리지 않아 더 좋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박수범=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 하셨으면 좋겠다. 지금 감기에 걸렸는데 정말 힘들었다. 코칭 스태프가 정말 많이 고생 하시는데 1, 2라운드처럼 3, 4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석현=동료들과 코칭 스태프가 다 함께 노력해 4위로 마감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 거둬 좋은 성적 유지했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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