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용택이’ 소환사는 없다!”
김택용은 지난 11월 26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L조 2차전 경기에서 위메이드 이영한에게 0대2로 완패했다. 김택용은 스타리그 36강전 무대에서만 이영한에게 벌써 두 번째 패하면서 개인리그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김택용은 30일 피디팝 MSL 32강에서 또다시 이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택용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영한에게 제대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개인리그에서 자신에게 악몽을 안겼던 이영한에게 이번에는 자신이 악몽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이영한이 얼마 전 스타리그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에 김택용이 이영한을 탈락 시킨다면 이영한은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는다. 이보다 더 좋은 복수 시나리오는 없는 것이다.
2라운드 초반 연승이 끊기면서 잠시 주춤한 김택용은 최근 다시 프로리그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다. 게다가 김명운, 이제동 등 프로토스를 잘 잡기로 평가 받고 있는 저그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저그전에 대한 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
하지만 이영한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한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김명운에게 패하기 전까지 8연승을 내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타리그 재경기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프로토스전에 대한 감각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는 알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피디팝 MSL 32강이 단판이라는 것은 김택용에게 좋은 소식이다. 김택용은 그동안 다전제에서 이영한에게 자주 패했을 뿐 단판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MSL 32강은 단판으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김택용이 초반 전략에만 당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SK텔레콤 김택용은 “이영한 선수가 나를 꺾고 반사적인 이익을 많이 취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MSL에서 더 이상 그런 일이 없도록 반드시 이영한 선수를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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