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김명운이 삼성전자 차명환을 상대로 복수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리그 승수나 개인리그 성적, 케스파 랭킹만 보더라도 김명운은 차명환에게 훨씬 앞서있다. 그러나 유독 김명운은 차명환 앞에서 별다른 힘을 써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김명운은 차명환에게 3전 전패를 당하며 ‘천적’으로 갈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7월 15일 빅파일 MSL 최종전에서 김명운은 차명환에게 패하며 32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맛봤다. MSL에 처음 진출했던 신예시절을 제외하고 김명운이 32강에서 광속 탈락한 적은 빅파일 MSL이 처음이기 때문에 김명운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명운은 차명환이 4강 상대로 결정되자 환영하는 분위기다. 상대 전적을 단번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인데다 자신을 32강에서 떨어트렸던 복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애 첫 결승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차명환을 탈락시킨다면 몇 배로 되갚아 줄 수 있다.
웅진 김명운은 “지난 로스트사가 MSL 4강전을 통해 저그를 상대로 다전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웠다. 차명환에게 갚아 줄 빚이 많은데 높은 곳에서 복수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생애 첫 결승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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