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가 삼성전자 칸을 잡고 5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포문을 연 것은 웅진의 선봉으로 출전한 김민철. 김민철은 1세트에서 삼성전자 유준희에서 저글링 러시로 손쉽게 승리를 따낸 것에 이어 2세트에서는 깔끔한 후반 운영을 선보이며 삼성전자 허영무를 꺾고 2승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웅진 저그에게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차명환을 중견으로 기용해 기세가 잔뜩 오른 김민철을 끊어내는데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웅진의 중견 박상우가 'SK테란' 운영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차명환을 꺾은 것.
삼성전자에게 남은 카드는 송병구밖에 없었다. 송병구는 5세트에서 노련한 운영으로 박상우를 잡아내고, 6세트에서 웅진 신재욱의 전략을 초기에 간파하며 한 수 위의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고 웅진의 대장 김명운을 불러냈다.
7세트인 김명운과 송병구의 경기는 지난 피디팝 MSL 8강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김명운은 초반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캐논을 강제한 뒤 무리하지 않고 멀티를 가져가며 뒷심싸움에서 압승을 거두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두 팀 간의 경기에서는 기세 싸움도 볼만했다. 웅진의 차봉인 박상우가 차명환을 상대로 김명운의 MSL 4강 패배를 갚아주기라도 하듯 3커맨드 센터 '마패 러시'를 선보였고, 송병구는 6세트에서 신재욱을 상대로 넥서스 길막기를 선보였다. 마지막 7세트에서 승자 김명운이 송병구의 넥서스 옆에 해처리 러시를 하며 신경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웅진은 길고 긴 연패를 끊고 10-11시즌 11승(15패)째를 기록했다. 위너스리그는 3승5패로 한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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