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T 이영호 “정호형이 준 마우스로 양대 리그 우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3072257220040983dgame_1.jpg&nmt=27)
KT 이영호가 5개월 만에 열린 리쌍록에서 승리하면서 팀에 13연승을 안겼다. 이영호는 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아진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했다. 지금과 같은 팀 분위기면 과거 23연승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또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우정호 선수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을 시종일간 표했다. “(우)정호형이 준 마우스로 양대 개인리그를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이영호, 한때 ‘소년가장’으로 불렸던 부담감은 사라지고 얼굴에는 웃음만 가득했다.
Q 리쌍록에서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감은.
A 이겨서 기쁘다. 리쌍록이 성사될지 몰랐는데 하늘의 뜻이었나 보다. 오랜만에 짜릿하고 긴장되게 게임을 한 것 같아 좋다.
Q 오늘 자신의 플레이에 점수를 매긴다면.
A 10점 만점에 8~9점 주고 싶다. 팩토리를 지을려고 했는데 돈이 없었는지 SCV가 그대로 서 있더라. 이것만 제대로 됐다면 탱크가 더 빨리 나왔을 것이고 완벽하게 승리했을 것이다.
Q 오늘 경기를 보니 저그전도 공격적으로 변한 거 같다.
A 여러가지 스타일을 시도 중이다.
Q 이제동이라서 공격적이었나.
A 경기 전에 콘셉트를 갖추는데 오늘은 공격적으로 택했다. 이런 콘셉트가 경기에 도움이 된다.
Q 초반 러시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A 벤젠이 러시 길이가 길고 설령 저글링 러시를 하더라도 정찰 이후에 SCV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Q 빼돌린 럴커를 발견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Q 13연승을 했다. 소감은.
A 18연승이란 숫자는 프로게이머 세계에서 꿈의 숫자다. 지금의 팀 분위기와 의욕이면 23연승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꼭 도전하고 싶다.
Q 연승으로 팀 분위기도 많이 좋을 것 같은데.
A 강 코치님과 (박) 정석이 형 덕분에 분위기가 좋다. 강 코치님이 정석이 형을 항상 놀린다. 정석이 형을 우리를 괴롭히면 강 코치님이 항상 복수를 해 주는 등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Q 23연승에 제일 걸림돌이 될 팀은.
SK나 웅진이 우리 팀에 까다롭다. 특히 웅진 선수들이랑은 연습 경기를 많이 해서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안다. 그것이 부담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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