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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웅진 윤용태 "조바심에 무모한 플레이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웅진 스타즈 윤용태가 '2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2월 로스터에서 빠지면서 2군 생활을 했던 윤용태는 복귀 이후 위너스리그 3킬에 이어 MSL 4회 연속 진출까지 일궈내면서 점차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1차전 고인규와의 경기에서 35분이나 경기를 했던 윤용태는 "2군에서 올라온 이후 조바심이 나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 이것만 자제하면 과거의 포스를 되찾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Q 12번째 MSL 본선에 올랐다.
A 요즘 들어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나도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12회 진출도 기쁘지만 나를 둘러싼 전체적인 상황 자체가 좋다.

Q 고인규와의 경기에서 표정이 좋지 않았다.
A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조바심이 많이 나서 일찍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무식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질질 끌다가 역전당한 경기가 자주 있어서 조바심을 냈는데 경기 중간에 정신을 차리게 됐다. 앞으로 조바심내는 플레이는 하지 않고 싶다.

Q 한두열과의 경기는 완벽했다.
A 생각했던 대로 풀렸다. 한두열 선수가 첫 경기와 똑같은 플레이를 했다. 이미 본 패턴이어서 상대하기 편했다. 연습 때에는 저그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앞으로 저그전을 더 많이 하고 싶고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MSL에 12회나 올라갔는데 결승은 한 번도 가지 못했다.
A 리쌍록만 열리다가 지난 대회에서 이영호 선수가 떨어졌다. 그 때가 기회였는데 나도 방심하다가 탈락했다.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 발생된다면 정신 바짝 차려서 결승에 오르고 우승도 하고 싶다. 이제는 나에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것 같아서 꼭 결승에 가고 우승하고 싶다. 대한항공 스타리그에서 김명운에게 8강에서 이겼는데 그 때의 심정으로 MSL을 임하고 싶다.

Q 2군에 다녀온 뒤 성적이 좋다.
A 2군에 가서 달라진 점이라면 나의 위치를 알게 됐다. 연습 시간에 코치들과 많은 대화를 한 것이 빨리 정신 차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보여드려야만 2군 효과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리그에 갈 때 1군 선수들을 응원하는데 팀이 지고 들어오면 우울해지는 모습을 함께 하면서
성적 나오지 않는 선수들이 있으면 2군에 한 번 가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다.
Q 손목 상태는 어떤가.
A 손목이 아파 본 사람은 안다. 빨리 치유되지 않는 질환이다. 경기하는데에는 무리 없다.

Q 전성기 때에 비해 실력이 얼마나 되는 것 같은가.
A 점차 끌어 올리고 있다. 그 때에 비해서는 경기력이 좋지 않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좋겠지만 남은 두 경기인 KT, MBC게임 전에서 승리하고 싶다. 그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내가 거하게 쏘겠다. 내가 져도 내가 쏘겠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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