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팀 동료 어윤수를 이기고 승리한 정명훈은 "어윤수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꼭 3승으로 16강을 통과하고 싶다"며 "오늘 경기는 모든 전략을 다 막을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상대가 전진 배럭 전략을 사용해서 손쉽게 이겼다"고 밝혔다.
Q 손쉽게 스타리그 16강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A 너무 게임이 빨리 끝나서 게임을 한 것 같지도 않다. 긴장감이 게임을 하면서 없어지는 편인데 긴장감이 없어지기도 전에 끝나서 얼떨떨하다.
Q 팀킬전 승리 후 후배를 위해 전승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나.
A 내가 3승을 해야 어윤수를 도와준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했다. 경기 전 어윤수와 밥을 먹으면서도 "형이 너를 위해 꼭 이겨줄께"라고 말했다.
Q 상대 전략은 예측하고 경기에 임했나.
A 정확히 예측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전략을 막을 수 있게 준비했다. 마침 대비하고 있는 전략 중 하나를 해주셔서 손쉽게 막으면서 승리했다. 좋은 징조인 것 같다.
Q 스타리그에서 테란전 8연승을 이어갔다.
A 이번 경기를 위해 운영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앞으로의 테란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스타리그에서 테란전 승률이 좋은데 그것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테란전 연승을 이어가겠다
Q 프로리그 결승 대비 연습도 시작한 것으로 알고있다.
A 이번 주 월요일부터 프로리그 결승전 연습을 시작했다. 힘들긴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프로리그에서 무조건 우승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지금도 개인리그 연습을 배려해주시긴 하지만 조금 더 주신다면 양 쪽 모두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Q 오늘 스타리그에 이어 내일 서바이버 토너먼트 경기도 있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 도와준 테란 동료들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부진할 때나 잘할 때나 한결같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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