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연속 스타리그 결승? 이미 해봤다!"
정명훈은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진에어 스타리그 2011 4강전에서 CJ 엔투스 저그 신동원을 상대로 2회 연속 스타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다.
정명훈에게 스타리그 2회 연속 결승 진출은 첫 경험은 아니다. 정명훈이 스타리그에 처음 입성한 대회인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결승전에 올랐고 바로 다음 대회였던 바투 스타리그에서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정명훈은 결승에 오르기는 하지만 2% 부족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연속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송병구와의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에서는 유리한 맵에서 연패하면서 2대3으로 무너졌고 이제동과의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에서도 두 세트를 먼저 승리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우승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명훈은 '2인자 라인'에서 벗어났다.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의 멍에를 씌웠던 송병구를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우승할 수 있는 큰 그릇을 가진 선수로 탈바꿈했다.
이번 진에어 스타리그 4강에서 신동원을 만나는 정명훈은 또 한 번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스타리그 10년 역사에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두 번째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임요환, 강민, 박성준, 이윤열,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 등 정명훈을 포함해 8명이나 있지만 2연속 결승 진출을 두 번 달성한 선수는 없다.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라는 뜻이다.
스타리그에서만 4강전을 다섯 번째 치르는 정명훈은 큰 경기 경험에서 신동원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맵 순서 또한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2연속 결승 진출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명훈은 "스타리그에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한 선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2연속 결승 진출을 두 번이나 달성한 선수는 더 적을 것이다. 그 자리에 올라 스타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역대 스타리그 2연속 결승 진출자
임요환(2001 한빛소프트~2001 스카이)=>3연속
강 민(2003 마이큐브~2003 한게임)
박성준(2004 아이옵스~2005 EVER)
이윤열(2006 신한은행 시즌2~2006 신한은행 시즌3)
송병구(2007 EVER~2008 박카스)
정명훈(2008 인크루트~2009 바투)
이제동(2009 바투~2009 박카스)
이영호(2009 EVER~2010 대한항공 시즌2)=>3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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