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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김태형 해설 "정명훈이 압도적으로 우위"

◇진에어 스타리그 2011 4강전을 앞두고 김태형(왼쪽), 엄재경 해설 위원은 정명훈의 우세를 점쳤다.

맵 데이터-최근 페이스 모두 정명훈에 기울어
"테란이 저그를 상대하기 매우 좋은 대진표이기도 하고 정명훈의 페이스가 신동원보다 나아 보인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통해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엄재경, 김태형 해설 위원이 진에어 스타리그 2011 4강전 SK텔레콤 T1 정명훈과 CJ 엔투스 신동원의 경기에서 정명훈이 매우 유리할 것이라 한 목소리를 냈다.

엄재경 해설 위원은 맵 밸런스가 테란에게 기울어져 있기에 정명훈이 쉽게 이길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스타리그에 사용되는 맵 가운데 '패스파인더'와 '라만차'가 테란과 저그의 경기에 있어 테란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고 3, 4세트에 나란히 배치되어 있기에 신동원이 초반에 바짝 스코어를 따놓지 않는다면 정명훈의 낙승을 예상했다.
엄 해설 위원은 또 정명훈이 초창기에 저그전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해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상당히 메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윤환과의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전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예로 들며 "더 이상 저그를 만나면 어깨가 움츠러드는 정명훈의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스타리그에서 10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정명훈의 손을 들어주는 이유로 꼽았다.

김태형 해설 위원도 정명훈의 우세를 점쳤다. 김 해설 위원은 박재혁과의 8강전을 지켜보면서 "정명훈이 레이트 메카닉을 구사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지면 정말 무서운 선수로 변한다"고 평가했다. 박재혁과의 2세트 경기에서 저그가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재혁이 주춤하는 사이 정명훈이 체제 전환을 성공했다고 분석한 김 해설 위원은 "신동원이 정명훈을 꺾기 위해서는 약점을 잡았을 때 계속 몰아치는 연속기를 구사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김 해설 위원은 "신동원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신피의능선'을 필수적으로 가져가야 하고 초반 전략을 몇 차례 구사하면 효과적일 것 같다"고 조언했다. 초반만 넘어가면 정명훈의 저그전 능력이 탄탄해지는 것을 지켜봤던 김 해설 위원은 "김윤환과의 지난 4강전에서 초반 전략이 통하면서 최종전까지 흘러갔던 점을 신동원이 캐치했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진에어 스타리그 4강 1회차
▶정명훈-신동원
1세트 < 글라디에이터 >
2세트 < 신피의능선 >
3세트 < 패스파인더 >
4세트 < 라만차 >
5세트 < 글라디에이터 >

*9월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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