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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스타2] 문학선 저그 종족 첫 16강 진출자(종합)

"저그 사상 첫 16강 진출!"

프라임 문학선이 임재덕이나 박성준 등 이름값 있던 선수들도 해내지 못한 WCG 한국 대표 선발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문학선은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WCG 2011 스타크래프트2 한국대표 선발전 D조 경기에서 같은 팀 동료 김동욱과 스타테일 서기수를 꺾으면서 16강에 이름을 올린 첫 저그 플레이어가 됐다.

문학선은 팀 동료 김동욱과의 경기에서 맹독충과 감염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김동욱이 병력을 이끌고 치고 나올 때마다 맹독충의 자폭 공격으로 승리했고 감염충까지 확보한 뒤에는 단박에 밀어붙이면서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도 문학선은 수 차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최성훈의 안정적인 방어에 공격이 막혔고 자원력을 갖춘 뒤에 의료선과 해병으로 흔들어대는 최성훈의 플레이에 부화장이 연속적으로 파괴되며 무너졌다.
최종전에서 한 번의 기회를 얻은 문학선은 서기수의 공중 유닛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무력화시켰다. 서기수가 앞마당 확장 기지를 가져갈 때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돌파하며 흔들기에 성공했고 감염충의 감염 테란을 활용해 연결체를 파괴하며 자원줄을 끊었다. 서기수가 최종 유닛인 모선을 생산하며 역전하려 했지만 이동 속도가 느린 모선을 뮤탈리스크로 잡아내며 저그 사상 첫 16강 진출자가 됐다.

문학선이 등장하기 전까지 저그는 32강을 한 명도 통과하지 못하면서 자존심이 상했다. 최고의 저그 플레이어라 불렸던 임재덕이 1주차에서 탈락했고 3주차에 나섰던 박성준마저 최종전에서 김정훈의 전진 병영 전략에 무너지면서 WCG는 저그의 무덤이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예선에서 저그 투톱 가운데 한 명인 박수호를 물리치고 본선에 올라온 문학선이 32강을 통과하면서 저그는 간신히 체면을 지켰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G 2011 스타2 한국대표 선발전 32강
▶D조
1경기 최성훈(테, 5시) 승 < 사쿠라스고원 > 서기수(테, 5시)
2경기 문학선(저, 11시) 승 < 사쿠라스고원원 > 김동욱(테, 5시)
승자전 최성훈(테, 5시) 승 < 안티가조선소 > 문학선(저, 10시)
패자전 서기수(프, 11시) 승 < 안티가조선소 > 김동욱(테, 7시)
최종전 문학선(저, 5시) 승 < 탈다림제단 > 서기수(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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