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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스타2] 캐나다 대표 크리스, 드라마 같은 역전승

◆WCG 2011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F조 예선
▶크리스 로렌저 승-패 칼 스테판 앤더슨
크리스 로렌저(프, 9시) 승 < 금속도시 > 칼 스테판 앤더슨(저, 3시)
헉(HUK)으로 알려진 캐나다 대표 크리스 로렌저가 스웨덴 대표 칼 스테판 앤더슨을 상대로 프로토스의 로망을 선보이며 역전승했다.

캐나다 대표 크리스 로렌저(Chris Loranger)는 9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특설무대에서 열린 WCG 2011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부문 E조 경기에서 칼 스테판 앤더슨(Carl Stefan Andersson)을 상대로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으로 멋드러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크리스는 5전 전승을 기록하며 E조 1위가 유력해졌다.

크리스는 앞마당에 연결체를 지은 뒤 제련소와 관문으로 입구를 좁혔다. 칼이 저글링을 생산해 정면 돌파를 노렸지만 크리스가 탐사정을 동원해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크리스는 안정적으로 자원을 채취했다.
크리스의 전략은 수정탑을 저그의 확장 기지 근처에 지은 뒤 차원관문을 통해 병력을 워프시키는 것. 5시 지역에 건설된 수정탑 쪽으로 광전사를 이동시키려 했던 크리스는 칼이 미리 알고 저글링을 동원해 수정탑을 파괴하면서 전략이 수포로 돌아갔다.

광전사와 파수기, 불멸자로 병력을 구성한 크리스는 암흑전사를 저그의 확장 기지로 보내면서 병력을 분산시켰고 시선을 빼앗으려 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거신까지 충원한 크리스는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칼이 타락귀를 생산해 거신을 잡아낸 뒤 무리군주로 후방 병력을 끊어내는 통에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중앙 지역에 가져간 확장 기지까지 파괴되면서 크리스는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광전사 5기로 칼의 5시와 6시 부화장을 한 차례씩 파괴하며 저그의 병력이 흩어지도록 만든 크리스는 집정관과 거신, 추적자로 저그의 허리라 할 수 있는 3시 지역을 파괴했다.

칼이 프로토스의 병력을 무리군주로 막으려 했지만 크리스는 점멸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일점사를 통해 무리군주를 잡아냈고 저글링은 집정관과 거신으로 녹이면서 절묘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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