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막판 연승을 달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공군 에이스의 2라운드 첫 경기가 열리는 날입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 공군 에이스는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3대1로 승리를 거두면서 삼성전자전에 이어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4일 경기에서 공군의 상대는 애꿎게도 또 다시 웅진입니다. 지난 2010년 12월25일 STX 소울을 꺾으면서 프로리그 3연승을 달린 이후 1년만에 3연승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이는 매치업입니다.
이번 대결에서 공군은 엔트리의 변화를 줄 것 같습니다. 저그가 에이스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웅진이기에 테란을 3명 가량 출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저그전에 강한 고인규와 변형태, 임진묵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김경모와 김구현이 각각 한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웅진의 엔트리는 어찌보면 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민철과 김명운 등 저그 투톱과 윤용태, 김유진의 프로토스 투톱, 여기에 이재호가 테란의 수장으로 나설 것입니다. 웅진으로서는 지난 번 공군전에서 패하면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기에 총력전으로 나서야 하기에 엔트리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웅진은 1세트부터 차례대로 프로토스 김유진, 저그 김민철, 저그 김명운, 테란 이재호, 프로토스 윤용태를 내세울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이번 시즌 테란전에서 하이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을 선보이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김유진이 1세트를 승리할 것 같네요. 고인규가 테란전이나 저그전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프로토스전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2세트는 노련미가 묻어나는 저그전을 펼치고 있는 김경모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저그전 승률에 있어서는 김민철이 김경모보다 앞서지만 김경모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3세트는 '일렉트릭서킷'에서 테란을 맞아 특이한 전략을 구사하며 신상문을 꺾은 적이 있는 김명운이 우세할 것 같습니다. 당시 미네랄 확장 기지를 가져가면서 하이브로 넘어가는 전략이 히트를 쳤는데요. 변형태가 탄탄한 운영을 자랑하지만 기본기나 전략적인 측면에서 김명운에게 기울 것입니다.
5세트는 김구현과 윤용태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요. 입대 첫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김구현은 윤용태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서 있습니다. 공군이 연승을 달린 두 경기에서 마무리를 맡았던 김구현의 승리를 점쳐 봅니다.
2라운드부터 프로리그 평일 경기가 오후 8시에 진행된다는 점을 알고 계시죠? 오늘 하루도 프로리그와 함께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출전 선수 및 스코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1주차
▶공군 3대2 웅진
1세트 고인규(테) < 그라운드제로 > 승 김유진(프)
2세트 김경모(저) 승 < 체인리액션 > 김민철(저)
3세트 변형태(테) < 일렉트릭서킷 > 승 김명운(저)
4세트 임진묵(테) 승 < 저격능선 > 이재호(테)
5세트 김구현(프) 승 < 아웃라이어 > 윤용태(프)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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