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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더 챔피언스 예선] 똘 "본선 올라갈 줄 정말 몰랐다"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똘(DDol)의 서준영(왼쪽)과 이형래.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똘(DDol) 팀은 팀이름부터 특이하다. 팀장을 맡고 있는 서준영이 워낙 애니라는 챔피언을 사랑해서 애니만 고수했기에 온라인 상에서는 '똘아이'라고 불렸고 아이라는 명사를 제외하며 '똘'을 팀 이름으로 삼았다. 경남 진주의 친구들끼리 온라인 예선을 준비했던 똘 팀은 서준영의 개인리를 앞세워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했지만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아발론 온라인 프로게이머 출신 김희재와 이형래를 섭외했다.

본선까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똘은 "온, 오프라인에서 갈고 닦아 3월에 열리는 본선에서는 약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Q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소감은.
A 서준영(Rigroch)=우리 팀이 여기까지 올라올 줄 솔직히 몰랐다. 예선에는 이 멤버로 출전하지 않았다. 원래 동네 친구들끼리 나오려고 했는데 오프라인 예선을 앞두고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발론 프로게이머 출신의 김희재와 온라인 고수 이형래를 섭외했다. 어려운 게임을 했지만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A 이형래(칠칠이)=목표는 즐기려는 것이었다. 일반인으로서 방송에 얼굴을 알리는 것이 두려웠는데 서준영의 권유를 받았고 한 번 즐겨 보자는 생각에 출전을 결정했다.

Q 똘이라는 팀 이름이 인상적이다.
A 서준영=애니로만 플레이를 하다보니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를 '똘아이', '로리타 취향'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나마 똘이라는 말이 여러가지 뜻으로 불릴 수 있어서 사용하게 됐다.

Q 아마추어 팀으로 알고 있다. 팀이 꾸려지게 된 계기는.
A 서준영=오프라인으로만 알던 사람끼리 팀을 꾸렸다. 대회가 있으니 나가보자고 했는데 예선 대회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정말 실력이 떨어졌다. 나를 제외하고 다들 못했는데 오프라인 예선을 준비하면서 2명을 섭외하게 됐다. 그래서 이형래, 김희재를 영입하게 됐다. 좋은 경험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섭외했다.
A 이형래=지금까지 북미 서버에서 나 혼자 플레이했다. 혼자 플레이하다 보니 음성 채팅을 사용한 것도 처음이다. 마지막 세트를 치르면서 애시가 궁극기를 사용하고 스웨인과 애쉬가 콤보를 사용하는 플레이를 음성으로 지시하면서 탁탁 맞추니까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것이 팀플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음성 채팅으로 플레하는 쾌감을 느꼈다.

Q 이전에 다른 게임을 한 적이 있나. 예를 들면 카오스나 도타 등 AOS 장르 게임과 같은 게임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서준영=LOL 이전에는 카오스도 한 적이 없다.
A 이형래=카오스를 하다가 넘어온 경우다. CCB를 즐겨보는 시청자였을 뿐이다.

Q 기억에 남는 세트는.
A 이형래=3세트다. 1세트는 우리가 못했지만 상대가 더 못했다. 2세트는 우리가 크게 밀려서 기억하고 싶지도 않다. 동료들간의 팀워크가 잘 맞아서 기억에 남는다.

Q 2세트에서 글리터라티의 블라디미르를 막지 못했다.
A 이형래=블라디미르가 사기 챔피언이다. 블라디미르가 버티기에 들어가면 럼블로 잡아내기가 어렵다. 1대1로 붙었는데 체력 관리를 못해서 패했다. 그러다 보니까 상대가 아이템에서 크게 앞서 갔고 더 이상 막을 수가 없었다.

Q 3세트에 들어가기 전에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A 서준영=애쉬 궁극기 사용 이후 스웨인과 애니로 스턴을 걸면서 마무리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방송 경기에서 이런 플레이가 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애쉬의 궁극기 컨트롤이 3세트에 좋다고 생각했고 스웨인이 좋은 플레이를 펼쳐줘서 수월하게 플레이했다. 크리스타나와 카서스를 노렸는데 잘 통하더라. 한두 번 통하다 보니 애쉬-스웨인-애니로 이어지는 콤보를 완성했다.

Q 본선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A 서준영=본선에 올라갔지만 지금은 우리가 최약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팀을 잘 꾸리는 것이 목표다.

Q 연습은 어떻게 하나.
A 서준영=대부분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대학생 1명과 사회인 4명으로 팀이 꾸려져 있다. 오늘도 동료 가운데 3명이 경남 진주에서 연차를 내고 새벽 5시에 올라왔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연습을 하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호흡을 맞춘다. 그런데 이러고도 다른 팀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A 이형래=본선까지 올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서준영 팀장과 호흡을 맞추면서 관찰했는데 정말 애니의 장인이다. 이 분을 믿고 내 몫을 해낸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았다. 앞으로 계속 팀장님을 믿고 호흡을 맞춘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장난 반, 실력 반으로 시작했지만 철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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