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테일이 달라졌다. 지난 달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인비테이셔널 때의 경기력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세미콜론을 압도, 당당히 본선에 진출했다. 그동안 스타테일은 대규모 전투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세미콜론과의 경기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타테일 고동빈과 이형준의 포지션 체인지도 먹혀 들었다. 고동빈과 이형준은 세미콜론과의 경기에서 각각 솔로 톱, 원거리 딜러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Q 승리한 소감은.
A 고동빈(Joker)=저번 인비테이셔널 때 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Q 1세트에서는 불안한 출발을 하기도 했다.
A 이형준(Vitamin)=바론을 내주기 전까지는 킬 스코어도 밀렸지만 불리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상대보다 우리 팀의 조합이 더 좋았기에 역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다.
Q 상대방 조합이 흔히 말하는 EU 스타일은 아니었다. 상대할 때 당황하지는 않았나.
A 이형준(Vitamin)=2세트에서 세미콜론의 요릭이 하단 라인으로 간 이유가 블루버프 때문었다. 상대적으로 케넨보다 CS를 더 많이 가져가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큰 이득을 못봤다. 애초에 탑으로 왔다면 케넨을 고른 내가 더 힘들었을 것이다.
Q 고동빈의 경우 애쉬의 궁극기 활용이 기가 막혔다. 노하우가 있나.
A 고동빈(Joker)=본진에 귀환한 뒤 궁극기가 있으면 중단 라인에 한번씩 써주는게 좋다. 자신감 있게 쏘는게 중요하다.
Q 고동빈과 이형준은 서로 포지션을 바꿨다. 포지션을 바꾼 이유는.
A 고동빈(Joker)=더 나은 것 같긴 한데 좀 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이형준(Vitamin)=한번 바꿔서 해봤는데 더 괜찮았다(웃음).
Q 본선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A 고동빈(Joker)=MiG 프로스트랑 다시 한번 붙어보고 싶다. 얼마전 대회에서 경기가 있었는데, 정말 처참하게 당했다. 제대로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이형준(Vitamin)=나도 그 생각 밖에 안난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고동빈(Joker)=일단은 결승에 올라가는 것이다.
이형준(Vitamin)=할 수 있다면 꼭 우승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고동빈(Joker)=본선에서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결승까지 쭉 가고 싶다.
이형준(Vitamin)=스타테일이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재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