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주장 조원우는 그래서 더욱 아쉽다. 만약 시간이 더 있었다면 충분히 포스트시즌에서 4강 팀들과 대결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에 가슴을 친다. 아쉬움이 많이 남기에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티빙 조원우와 인터뷰를 정리했다.
Q 오늘 퍼펙트로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이번 주에 연습할 때 이상하게 잘 되더라. SK텔레콤이나 STX와 연습할 때도 팽팽한 경기가 나와 기대했다(웃음).
Q 최근 성적이 좋다. 비결이 있나.
A 예전부터 온라인에서는 항상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그것이 방송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아쉬움이 컸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깨닫고 있다. 경험이 쌓이면서 실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Q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 같다.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
A 많이 아쉽다. 사실 우리 팀이 두 달 정도만 일찍 팀을 이뤄 연습을 했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처음에는 눈에 띄는 선수도 없고 손 발도 맞지 않았지만 요즘은 방송 경기에서 다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시간이 조금 더 주어졌다면 어땠을까 싶다.
Q 남은 경기에서 연승할 자신 있나.
A 다음 시즌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싶다. 후회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선수들 모두 연습에 임하고 있다.
Q 오늘 5위에 오르며 4중 가운데 가장 강력한 팀으로 등극했다.
A 신생구단 중에서는 제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하지 않았나. 그것을 결과로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팀워크를 좋게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Q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를 꼽자면.
A 이태준이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온라인에서 잘하던 것을 방송 경기에서 발휘를 잘 못하다가 요즘은 날아 다닌다(웃음). 다른 선수들도 솔직히 실력 향상 수준이 대박이다(웃음). 다음 주 STX전이 기대 된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처음에는 사실 선수들이 잘 맞지 않았던 것도 있다. 서로를 믿으면서 하자고 했지만 솔직히 짧은 시간 동안 팀워크를 맞추기 쉽지 않았다. 지금은 솔직히 모든 경기가 아쉽지만 KT전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금이 1라운드 마지막이었다면 아마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었을 것 같다.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 4연승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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