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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용운 감독 "모두가 함께 만든 통산 200승"

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은 2008년부터 게임단의 사령탑을 맡았다. 프로리그가 본격적으로 경기 수가 늘어날 때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한 번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지 않으면서 역대 감독들 가운데 유일하게 포스트 시즌 진출 확률 100%를 지키고 있다. 2008 시즌 정규 시즌 2위, 08-09 시즌 1위, 09-10 시즌 3위, 10-11 시즌 1위를 지키면서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린 박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3위를 지키면서 SK텔레콤 T1의 프로리그 통산 정규 시즌 200승을 달성했다. 박 감독은 129승을 달성하면서 SK텔레콤이 200승을 따내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KT에게 최종 결승전에서 패해서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프로리그 통산 200승을 KT에게 먼저 내줘서 아쉽기도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 오른 뒤 마지막 결승전에서 웃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Q SK텔레콤이 프로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소감은.
A KT 롤스터보다 200승을 더 빨리 달성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쉽다. 200승은 한두 해만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SK텔레콤 T1이고 명문 프로게임단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200승 안에는 SK텔레콤 T1이 거쳐온 역사가 모두 담겨 있다. 모두가 함께 일궈온 승리가 기쁘고 자랑스럽다. 또한 내가 그 역사에 함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Q 연패에 빠져서 200승 달성에 차질이 있었다.
A 200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정규 시즌 우승에 대한 욕심이 컸다. 그러나 연패를 하는 바람에 그 목표에서 멀어져 기분이 좋지 않았다.

Q 셧아웃 승리로 200승을 달성해서 남은 경기에서 탄력을 받을 것 같다.
A 자력으로 정규 시즌 우승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목표가 아니라 정규 시즌 1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09-10, 10-11 시즌 준우승을 통해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것이 진정한 우승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기에 이를 목표로 뛸 것이다.

Q 오늘 전략은 어떻게 세웠나.
A 1, 2라운드에서 STX의 노림수에 많이 당했기에 이번에도 말려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세트에 이예훈이라는 변수를 뒀다. 오늘 1세트 이예훈 기용이 통하면서 승리한다면 대승, 진다면 대패를 예상했다. 이예훈이 잘해주면서 우리가 STX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셧아웃 승리로 따낼 수 있었다.

Q 박완규 씨가 열열한 팬인데 최근 보이지 않는다.
A 박완규 씨가 많이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팀도 좋아하시지만 e스포츠 자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김택용의 연패로 속상하실텐데 걱정하지 않게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끝까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

Q 앞으로 남은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다.
A 삼성전자전이 가장 큰 고비라 생각한다. 우리의 정규 시즌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경기라고 본다. 삼성전자전만 잘 치른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후 포스트 시즌에 들어가더라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항상 SK텔레콤 T1을 열열히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팬들과 함께 만든 200승이라 생각하고 있다. SK텔레콤 스포츠단 서정원 단장님을 비롯해서 사무국 분들이 많이 고생하신다. 항상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게임단이 열정을 갖고 뛰고 있기에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 믿어 주시면 고생에 보답하겠다. 이번 시즌에는 마지막에 웃는 SK텔레콤 T1이 되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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