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규 시즌 1위한 소감은.
A 정말 기분 좋다. 스페셜포스 때에는 느끼지 못하는 기분을 맛봤다. 다른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갔기에 1위를 한 것 같다.
Q 오늘 졌으면 2위가 될 수도 있다. 부담은 없엇나.
Q 오늘 유난히 활약이 빛났다.
A '피스호크'에서 펼쳐진 1세트는 잘 모르겠는데 2세트 '데저트캠프'에서는 잘 맞았던 것 같다.
Q SK텔레콤이 이번 시즌 '데저트캠프'에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A 왜 잘하는지는 모르겠다. 연습할 때에도 특별한 오더 없이 진행하는데 어느 순간 우리가 앞서 있다. 프리스타일로 준비하기 때문에 상대가 더 대응하기 까다로울 수도 있다. 말하지 않아도 움직이는 패턴을 서로 알고 있기에 팀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 같다. 5명의 선수들이 상황에 맞춰서 대처를 잘한다.
Q 평소에 연습은 어떻게 하나.
A 이번 주에 상대하는 팀을 제외한 다른 게임단들과 겹치는 맵을 함께 연습한다. 게임단들과 연습을 마치면 우리가 짜놓은 작전을 일반 사용자들과의 경기에 적용하면서 실험을 한다.
Q 시즌 중에 연습모드드가 나오면서 팀들의 실력이 평준화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A 투척 무기를 던지는 노하우가 각 팀별로 갖고 있다. 연습 모드에 수류탄의 경로가 나오면서 각 팀별로 더욱 특색있는 경로를 개척한 것 같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류탄이 날아와 잡히는 경우가 잦아졌다.
A 숙소 생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함께한다. 한 사람씩 개인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경기 안에서만 공동체가 아니라 생활 자체가 공동체다. 그러다 보니 팀워크가 더욱 잘 맞는 것 같다.
Q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나.
A KT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세 팀 모두 잘하는데 그 중에서도 KT에게는 유독 갚아줄 것이 있다. 2011년 첫 시즌 결승전에서 KT를 만났을 때 우리가 패했다. 이동 통신사의 라이벌로서 체면을 찾아올 생각이다.
Q 3주 동안 준비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A 오늘과 내일은 일단 푹 쉴 것이다. 우승을 위한 기회가 온 만큼 3주 내내 상대 팀을 연구하면서 우리가 만들어낸 전략을 가다듬으면서 보낼 것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SK텔레콤에 감사하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문래동에 넓은 숙소도 얻어주셨다. 매 경기마다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오늘 경기를 지켜봐준 스타크래프트 팀에게도 감사하다. 함께 우승해서 SK텔레콤의 이름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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