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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강민 "도재욱, 김택용 꺾고 싶다"

제대로 물이 올랐다. 고강민은 정규 시즌에서 2승6패로 활약이 없었지만 언제 부진했냐는 듯이 포스트 시즌 들어 5연승을 달리며 훨훨 날고 있다. 25일 펼쳐진 삼성전자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세트에 출전에 이영한을 제압하고 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고강민은 "5연승 달성은 정말 감격스럽다"며 주변에서 '약을 먹었냐'는 반응에 대해 "그런 약이 있었다면 정규 시즌 때 먹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SK텔레콤전을 대비해 다른 종족전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고강민은 "어느 맵을 나가도 이길 수 있다는 있다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Q 포스트 시즌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소감은.
A 5연승이나 달성하니 정말 감격스럽다. 주변에서 약 먹었냐는 둥 왜 이렇게 잘하냐는 둥 이런 말을 하는데 그런 약이 있었다면 정규 시즌 때 먹었을 것이다(웃음). 시즌 중 못 나오면서 갈고 닦은 것이 포스트 시즌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뿌듯하다.

Q 연승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A 연습량이 포스트시즌 들어서 상당히 늘었다. 이는 팀 전체가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이어진다. 포스트 시즌을 한 번 치뤄봤기 때문에 경험에서 우러나는 것 같다.

Q 삼성전자전에서 저그 두 명에게 승리를 거뒀는데.
A 삼성전자는 프로토스가 강해서 프로토스 상대를 많이 준비했는데, 막상 저그전에만 출전해 아쉽다. 경기 중에도 서치나 빌드 등 운도 잘 따라줬다. 그리고 코치님이 상대 전략을 잘 분석해 주신 것도 주요했다.

Q SK텔레콤전에서는 다른 종족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A 다른 종족을 만나더라도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다. 내가 타 종족전에 약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이렇게 기세 좋을 때 이겨야지 언제 이겨보겠나(웃음). SK텔레콤전에서는 다른 종족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Q 고강민이 분위기 메이커라는데.
A 애들한테 장난을 많이 치는데,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다. 내가 장난을 좋아하지만 4차원은 아니다(웃음).

Q 삼성전자에게 2대0으로 이겼다.
A 2대0으로 이겨야겠다는 의지가 강했던게 CJ전에서 3차전까지 가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이번에는 빨리 끝내고 쉬고 싶어서 팀원들이 전부 열심히 했다(웃음).

Q 결승전에서 누구를 만나고 싶나.
A 도재욱 선수를 만나고 싶다. 요즘 도재욱 선수가 저그전에 물이 오른 것 같아 경기를 해보고 싶다. 김택용 선수와도 해보고 싶은데 몇 년전 이후로 경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프로토스 2명과 경기를 해보고 싶다.

Q 결승전까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 팀 전체적으로는 휴식을 취하고 나서 집중적으로 준비할 것 같다. 팀원들의 기세가 많이 올라와 있어 누가 어느 맵을 나가든 다 이길 수 있다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주)성욱이가 포스트시즌에서 패배만 했는데, 겉으로는 내색을 안해도 속으로는 많이 좌절하고 있을 것이다.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연습을 도와준 황병영, 김태균, 박성균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항상 김상훈 코치님이 뒤에서 경기를 봐주시고 지도해주시는데 감사드리고, '만수르' 길만이형에게 이 자리를 빌어 항상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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