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스톰은 강했다. 항상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팀의 리더 김승민의 말처럼 제닉스 스톰은 대규모 교전에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NeL을 압도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애니비아 장인으로 알려진 김승민은 명성대로 경기력을 선보였고 정언영은 소나를 선택해 교전마다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승민과 정언영은 "목표는 우승이기 때문에 8강 진출은 하나의 통과점"이라며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A 김승민(ManyReason)=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8강 진출은 통과점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수월하게 이겼으면 좋겠다.
A 정언영(Impact)=16강은 기본으로 통과할 줄 알았고 우승이 목표니까 8강 진출에서 좋아하면 안된다(웃음).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Q 오늘 경기를 자평한다면.
A 김승민(ManyReason)=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바론, 용싸움 모두 좋게 끝났고 매번의 교전마다 이겼다고 생각한다.
A 정언영(Impact)=나는 좋지 않았다. 드래곤 싸움에서 점멸을 썼는데 바로 궁극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안했다. 동료들이 잘해줘서 이겼지만 나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Q 경기 초반 치중했다.녹턴 갱에 좀 흔들렸다.
A 김승민(ManyReason)=적팀 정글러가 녹턴인걸 알고, 소환사 주문을 유체화, 점멸을 선택해 생존에 치중했다.
A 정언영(Impact)=이즈리얼을 선택한 (배)지훈이 형이 한번 죽었다. 좀 빼자고 했더니 미니언 하나만 더 먹겠다고 하다가 죽더라(웃음).
Q NeL팀이 AP 코그모 작전을 또 썼는데.
A 김승민(ManyReason)=코그모가 처음 나올 때 부터 AP 코그모를 5판 해보고 공략을 쓸만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상대가 초반 CS가 약했다. 처음부터 20~30개 차이가 나니까 결국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Q 저번 경기처럼 이번 경기도 미리 준비한 조합이었나.
A 김승민(ManyReason)=사실 오늘도 오공과 함께 쓰는 조합이 있었는데, 화장실이 급했다(웃음). 그래서 가장 자신있는 애니비아를 선택했고 라인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빨리 끝냈다.
Q 8강 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어떻게 보낼 것인가.
A 김승민(ManyReason)=CLG를 상대하면서 우승을 위해 쓸 필살기를 하나 사용한 셈이다. 새로 사용할 필살기를 구상해 놓을 생각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김승민(ManyReason)='2의 저주'를 나름 16강에서라도 깼다고 생각한다(웃음). 그리고 제닉스 키보드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A 정언영(Impact)=제닉스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하는데, 댓글만 달아도 경품이 쏟아진다. 선수가 한명을 뽑아 한 명당 한대씩 최신 키보드를 준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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