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칸 유병준이 STX 소울 신대근을 상대로 복수전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유병준은 지난 스타리그 예선에서 한 때 이스트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신대근이 5드론 작전을 펼칠 줄은 몰랐다면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스타리그 듀얼 무대에 신대근이 있는 것을 확인한 유병준은 신대근과의 복수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Q 진출 소감은.
A 프로게이머 생활하면서 스타리그는 처음으로 진출했다. 그런만큼 기대를 갖고 준비하고 싶다.

Q MSL의 경험을 살리면 괜찮을 듯하다. A 저번 시즌 예선 결승에서 (신)대근이 형이 날 탈락시켰다. 일단 그 때의 복수를 스타리그 무대에서 하고 싶다. 신대근 선배가 지난 시즌 16강에 오르면서 이번 듀얼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그때 어떻게 졌었나.
A 5드론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예상했었나.
A 예상대로 게임이 풀렸다. 상대도 예상한대로 올라왔고. 박성균과 '저격능선'에서 경기가 힘들엇다. 불리했지만 천천히 따라 가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고 어느새 역전해 있더라(웃음).

Q 예선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어제 눈이 아파서 안과에 갔는데 눈에 염증이 났다고 해서 잠을 자라고 하더라. 푹 자고 왔다. 어제 밤 10시에 자서 오늘 아침 10시에 일어났다(웃음). 푹 자고 일어났더니 컨디션이 좋더라.

Q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다는 이야긴가.
A 몇 판 해보고 빌드만 짜왔다. 예선은 열심히 연습하는 것보다는 편하게 임하는 것이 좋더라.
Q 만나고 싶은 종족은.
A 프로토스가 별로 없어서 다행이다. 프로토스전 빼고는 다 자신이 있기 때문에 본선에서는 내 실력을 꼭 보여주고 싶다.

Q 최근 근황은.
A 열심히 연습했다. 대진표가 나오고 나서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프로토스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마음에 드는 대진표였다. 휴가는 많았지만 집에서 뒹굴었다(웃음).

Q 하고 싶은 말은.
A 비시즌 동안 열심히 연습해 다음 프로리그 때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번 스타리그에서도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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