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준우승에 머물렀다.
A 후반전에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조금 가졌다. 그것 때문에 당황해서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 같다.
Q 전반전에 문호준의 독주를 허용했다.
Q 6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1위로 들어왔다.
A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쉬는 시간에 평소 하던 대로 플레이하라고 감독님이 이야기해주셨다. 6라운드에서 1위로 들어온 뒤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맵을 택했다. 내가 1위를 하면 무대 아래에 있는 감독님이 맵을 정해주시기로 작전을 짰다. 나와 장진형 선수가 경기력이 좋은 맵을 선택하기 위한 조치였다.
Q 문호준의 독주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A 정말 슬퍼진다. 내가 잘해야 하는데 눈 앞에서 우승을 자주 놓친다.
Q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A 경기가 잘 풀리면 오히려 당황한다. 우승하기 직전이나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직전에 꼬이는 경우가 많다. 배포가 크지 않은 것 같다.
Q 문호준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
A 다음 시즌에 들어가기 전까지 침착하게 플레이하고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1등을 자주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A 감독님과 팀장님에게 죄송스럽다.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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