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감독=스페셜포스2는 유성철 코치 체제로 운영을 했다. 스페셜포스 팀 생활을 했고 우리 팀 구성원들도 유 코치가 전담해서 꾸렸다. 처음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었고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 선수들을 다독여가면서 우승이라는 자리까지 올려 놓은 것은 모두 유 코치 덕분이다.
SK텔레콤이 '공사장'을 제외하면서 어렵게 풀어갈 것 같았지만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배치된 맵들이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냈던 맵이라서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인 것이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조류빈=선수단 전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정규 시즌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SK텔레콤이라는 산을 넘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번 결승전의 변수는 튕김 현상이었던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유성철 코치님이 동요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김민수=큰 일이 있기 전에 자주 다툰 팀은 조직력 자체가 다르다. 이번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 너무나 많이 싸웠는데 그러면서 팀워크가 다져진 것 같다. 서로간의 믿음도 생겼다. 내가 해결사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오늘은 도와줄 것이 전혀 없었다. 그만큼 모두가 성장했다.
◆박지오=MVP라는 멋진 상을 받게 된 것은 모두 선배들 덕분이다. 선배들이 앞에서 치고 나가면서 내가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고 그 뒤에서 나는 처리를 했을 뿐이다. 오늘 결승 현장에 오지 못하게 한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조경훈=그동안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인터뷰에서 떠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 내용 면에서는 그리 떨지 않았다. 1세트를 잘 풀어간 덕에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이승현=선배들이 끌어가는대로 따라갔더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승이라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데 이렇게 기분이 좋을 줄은 몰랐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준 유성철 코치와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
◆박우길=팀을 꾸린지 6개월만에 좋은 성적을 내게 되어 기쁘다. 시즌 중이나 결승에서 내가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팀이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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