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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스포2 첫 우승] 선수단 "e스포츠에 무적은 없다"

CJ 엔투스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 정규 시즌에서 12승2패를 기록하며 2위로 마쳤다. 2패 모두 SK텔레콤 T1에게 당하면서 결승전에서도 완패를 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3대0 완승이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CJ는 결승전에서 튕김 현상이 자주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휘둘리지 않고 평정심을 찾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김동우 감독과 유성철 스포2 전담 코치 등 선수들을 만났다.

◆김동우 감독=스페셜포스2는 유성철 코치 체제로 운영을 했다. 스페셜포스 팀 생활을 했고 우리 팀 구성원들도 유 코치가 전담해서 꾸렸다. 처음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었고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 선수들을 다독여가면서 우승이라는 자리까지 올려 놓은 것은 모두 유 코치 덕분이다.

SK텔레콤이 '공사장'을 제외하면서 어렵게 풀어갈 것 같았지만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배치된 맵들이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냈던 맵이라서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인 것이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유성철 코치=감독님이 나의 공이라고 이야기를 하셨지만 선수들의 공으로 돌리고 싶다. 많이 싸우고 의견 충돌도 많았지만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CJ 엔투스라는 팀이 더욱 탄탄하게 다져졌다. 내가 한 일은 거의 없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서 작전을 짰고 그대로 풀어낸 덕에 우승한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e스포츠도 스포츠라는 점을 보여준 것 같다. SK텔레콤이 정규 시즌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우리가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모든 스포츠에 무적은 없다라는 사실을 증명해서 기쁘다.

◆조류빈=선수단 전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정규 시즌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SK텔레콤이라는 산을 넘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번 결승전의 변수는 튕김 현상이었던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유성철 코치님이 동요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김민수=큰 일이 있기 전에 자주 다툰 팀은 조직력 자체가 다르다. 이번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 너무나 많이 싸웠는데 그러면서 팀워크가 다져진 것 같다. 서로간의 믿음도 생겼다. 내가 해결사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오늘은 도와줄 것이 전혀 없었다. 그만큼 모두가 성장했다.

◆박지오=MVP라는 멋진 상을 받게 된 것은 모두 선배들 덕분이다. 선배들이 앞에서 치고 나가면서 내가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고 그 뒤에서 나는 처리를 했을 뿐이다. 오늘 결승 현장에 오지 못하게 한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조경훈=그동안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인터뷰에서 떠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 내용 면에서는 그리 떨지 않았다. 1세트를 잘 풀어간 덕에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이승현=선배들이 끌어가는대로 따라갔더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승이라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데 이렇게 기분이 좋을 줄은 몰랐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준 유성철 코치와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

◆박우길=팀을 꾸린지 6개월만에 좋은 성적을 내게 되어 기쁘다. 시즌 중이나 결승에서 내가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팀이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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