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LOL] MiG 프로스트 최윤섭-장건웅 "나진에게 고맙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4182341320059395dgame_1.jpg&nmt=27)
그야말로 명경기였다. MiG 프로스트가 '롤클라시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나진e엠파이어와 라이벌 대결을 펼친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3세트까지 가는 접전에도 MiG 프로스트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대규모 교전에서 나진e엠파이어를 압박했다.
최윤섭은 평소와는 달리 팀에게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승리에 기여했고 장건웅은 탄탄한 플레이로 상단라인을 지배하며 MiG 프로스트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A 장건웅(GunWoong)=감격스럽다. 내 손에게 고맙다(웃음). 동료들과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 최윤섭(Locodoco)=나진을 이기긴 했지만 진정한 라이벌은 MiG 블레이즈다.
Q 나진과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장건웅(GunWoong)=블레이즈에게 나진의 성향을 많이 참고해 비슷하게 해달라고 주문한 뒤 같이 연습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 오늘 경기에서 챔피언 선택/금지도 많이 맞아 떨어졌다.
Q 윤하운이 럼블을 선택할 것을 예상했나.
A 장건웅(GunWoong)=원래라면 윤하운이 잘 선택하지 않는 챔피언이지만 준비 기간에 많은 것을 준비했다. 모든 챔피언을 상대할 것을 염두에 두고 연습했다.
Q 우르곳을 선택한 이유는.
A 최윤섭(Locodoco)=난타전을 유도하려고 우르곳을 선택했다. 그렇게 연습했고 경기에서도 노력했다. 결국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Q 접전을 예상했나.
Q 2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했는데.
A 장건웅(GunWoong)=경기에서 지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동료들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 내가 흔들리면 경기에서 지기 때문이다.
A 최윤섭(Locodoco)=2세트에서 바론 스틸이 컸다. 하지만 경기 직후 감독님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3세트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3세트에서 상대방의 챔피언 선택을 보고 어땠나.
A 장건웅(GunWoong)=전형적인 나진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A 최윤섭(Locodoco)=미러매치는 어느 팀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매커니즘이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3세트 초반 홍민기가 로밍을 다니는 등 특이한 전략을 사용했는데 잘 먹히지는 않았다.
A 장건웅(GunWoong)=초반에는 잘 먹히지 않았지만 중반부터는 우리가 싸우는 타이밍을 잘 잡았다.
Q 4강에서 제닉스 스톰이나 MKZ와 상대하게 될텐데.
A 장건웅(GunWoong)=나진전 연습한 것 보다 많이 연습한다면 당연히 이기지 않겠나. 그렇게 준비할 것이다.
Q 끝나고 어떤 얘기를 했나.
A 최윤섭(Locodoco)=끝나고 서로 칭찬했다. 홍민기와는 여태까지 안했던 방법으로 연습을 했다. 이번에는 더 특별한 방식으로 연습을 할 것이고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장건웅(GunWoong)=나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들은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리에게 승리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어느 정도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압박감도 많이 느꼈다. 우리 팀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팀, 지금의 우리를 있게 만들어준 팀이라고 생각한다.
A 최윤섭(Locodoco)=동료들에게 고맙다. 이번에 오더 실수가 많았는데 다신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감정 조절에 힘써야겠다.
A 강현종 감독 =나진e엠파이어와 MiG 프로스트는 LOL계의 새싹들이다. 양팀 팬들의 과열된 응원 때문에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는 양팀 모두 박수를 받아도 마땅한 경기였다. 양팀 선수들 모두에게 격려를 보내주는 것이 팬, 선수 모두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진e엠파이어 대표님과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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