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8게임단 이제동 "나는 팀에서 1.5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7171902010063499dgame_1.jpg&nmt=27)
Q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A 항상 앞 경기에서 패배하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 같은데 그런 것 상관없이 기분이 좋다. 지금 내 개인 성적은 별로 관심이 없다. 팀이 4연승을 해서 만족스럽다.
Q 주먹을 쥐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조성호를 만났다.
A 오히려 다른 선수보다 조성호를 만나서 더 좋았다. 사실 지난 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졌다. 그래서 오늘 전반전에서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화가 난 상태였다. 에이스 결정전이 성사됐을 때 복수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Q 최근 팀 분위기는 어떤가.
A 나 뿐만 아니라 동료들 모두 정말 잘해주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 이번 시즌에는 정말 잘 풀리는 것 같다. 코칭스태프들이 다들 열심히 하니까 우리도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Q 항상 전반전에서 지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다.
A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웃음). 연습은 항상 전후반전에 배정된 경기에 주안점을 맞춘다. 연습 배분을 앞 경기에 80% 정도 두는데 에이스 결정전 승률이 좋은 것이 정말 신기하다. 앞 경기에서 지면 집중력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
Q 스타2에서 뮤탈리스크를 애용하는 것 같다.
A 스타2에서 뮤탈리스크를 잘 쓰면 좋은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 스타1만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A 체제를 전환 하면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처음 둥지탑을 올린 뒤 계속 뮤탈리스크 체제를 이어갔다.
Q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A 중간에 집중력을 잃어서 상대의 암흑기사 견제에 휘둘렸다. 마지막에 탐사정을 많이 잡으면서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병력을 조금씩 줄여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3라운드 목표는.
A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운도 좀 따라주는 것 같지만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순위를 목표로 잡는다기 보다는 매경기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3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기세를 잘 타고 간다면 충분히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다음 상대는 삼성전자다.
A 삼성전자는 누가 봐도 강팀이다. 우리가 4연승을 했다고 너무 들떠서 좋아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가 강력한만큼 오히려 더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된다.
A 삼성전자 선수들은 스타1과 스타2 두 종목 모두 다 잘하는 것 같다. 특히 신노열의 경기를 보면서 많이 감탄하고 있다. 노열이와도 해보고 싶지만 아무나 만나도 괜찮을 것 같다.
Q 스타2에는 많이 적응했나.
A 완전히 적응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빠른 시간 안에 깨달음을 얻고 있는 것 같다.
Q 스타2의 경우 본인의 기대치에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왔나.
A 이번 시즌 병행을 하지 않았다면 GSL 리거들과 동등한 입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정도로 많이 실력이 올라온 느낌이 든다.
Q 8게임단에서 랭킹을 매겨보자면.
A 내가 생각했을 때는 전태양과 하재상이가 잘하는 것 같다. 나는 1.5등이라고 하고 싶다(웃음).
Q 스타리그 예선은 어떻게 준비하나.
A 따로 준비는 하지 않았다. 예선은 기본기로 플레이하자는 생각이다. 대진표를 봤을 때 큰 관심을 두진 않았다. 오늘 경기도 스타1으로 출전하는 바람에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돌아가서 손을 푸는 정도로 연습하고 나가야 할 것 같다.
Q 이번 스타리그 판도를 예상한다면.
A 오늘 경기는 전혀 예상할 수 없다. 전에는 (정)명훈이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기세나 실력에서 전혀 (이)영호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명훈이가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영호는 다전제에서 강하기 때문에 5경기까지가면 영호가 이길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경기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요즘 우리 팀 경기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관심가져주셔서 기분이 좋다. 또 오늘 전반전 패배로 많이 아쉬웠는데 다음 스타1 경기는 꼭 이기고 싶다. 스타1을 지면 기분이 좋지 않다. 또 항상 열심히 하시는 코칭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 스타1 연습을 하는데 연습할 사람이 없어서 고충이 많다. 우리 팀 연습생들이 스타1에 나가는 선수들 연습을 다 도와주는데 우리야 경기에서 이기면 성적으로 보답 받지만 연습을 도와주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얻는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말 없이 도와주는 연습생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뭘 좀 사달라고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뭐든 사줄테니(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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