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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부] CLG.EU 스테판-페터 "한국팬들, 사랑한다"

CLG.EU가 WE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CLG.EU와 WE의 8강 B조 경기는 CLG.EU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1세트에서는 '프로겐' 헨릭 한센의 애니비아가 경기를 주도했고 2세트에서는 CLG.EU 다섯 선수들이 마치 한 몸이 된 것처럼 탄탄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WE를 압도했다.

최근 폴란드에서 열린 ECC에 참가해 결승전에서 Moscow5에게 무릎을 꿇은 CLG.EU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한국에 돌아와 시차적응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스누피' 스테판 엘리스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 술에 취한 상태라서 더욱 힘들었다"며 웃음 지었다.

'스누피' 스테판 엘리스는 인터뷰 자리에서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직접 한국어로 '사랑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옐로우핏' 페터 뷔펜은 "동료들과 함께 한국에 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스테판 엘리스(Snoopeh)=정말 기쁘다. 솔직히 승률은 5대5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게 이길줄은 몰랐다. WE와 2주간 연습을 해보지 않았지만 대만의 TPA와 연습을 하면서 WE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고 오늘 경기를 대비할 수 있었다. WE가 초반에 강하게 압박할 것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WE가 글로벌 궁극기를 가진 챔피언을 선호하는데 미리 다 금지시켜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
A 페터 뷔펜(Yellowpete)=WE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몰랐고 다른 팀들이 쓰지 않는 플레이를 할 줄 알지만 경기 초반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우리는 후반에 강하니 뒤를 보고 꾸준히 노력했다.

Q 해외 대회 참여 후 곧바로 한국에 들어왔는데 힘들지는 않나.
A 스테판 엘리스(Snoopeh)=돌아오기가 무척 어려웠다. 비행 시간만 22시간이 걸렸는데 떠나기 전에 술에 취한 상태여서 힘들었다. 또 돌아와서 계속 새벽 3시에 일어나는 등 시차적응이 잘 되지 않아 힘들었다.

Q CLG.EU는 다국적 선수들이 모여있는데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없나.
A 스테판 엘리스(Snoopeh)=문화가 다르다거나 하진 않다. 페터, 스테판, 미치는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이크와 헨릭은 그렇지 않다. 생활 스타일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함께 지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Q WE와의 8강전에서 CLG.EU의 MVP를 꼽는다면.
A 스누피=1세트는 당연히 '프로겐' 헨릭 한센이다.
A 옐로우피트=2세트는 모두 잘해서 딱히 한 명을 꼽지는 못하겠다.
Q '웨이샤오' 까오슈에청이 베인을 고르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페터 뷔펜(Yellowpete)=서포터로 누누를 고른 것을 보고 당연히 베인이 나올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크게 특별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르키나 그레이브즈를 선택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Q 연습 경기를 가진 한국팀 중 인상 깊었던 팀이 있다면.
A 스테판 엘리스(Snoopeh)=아주부 블레이즈와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싫다고 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아주부 프로스트와의 연습을 통해서나마 블레이즈와의 경기를 가상으로 체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A 페터 뷔펜(Yellowpete)=TPA, 나진 소드와 연습 경기를 많이 하는데 나진 소드가 팀 플레이도 뛰어나고 선수 모두 개인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Q 4강에서 나진 소드와 맞붙는다.
A 스테판 엘리스(Snoopeh)=우리는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못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지금 우리가 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절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력을 더해 얼마든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Q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스테판 엘리스(Snoopeh)=언제나 현장을 찾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사랑해(웃음). 감사합니다.
A 페터 뷔펜(Yellowpete)=한국에 있는 모든 분들이 나를 비롯해 동료들에게 잘해주시고 모든 것을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팀 동료들과 함께 와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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