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은.
A 다른 팀들도 이기면 기쁘겠지만 우리는 SK텔레콤을 잡아내서 그런지 큰 경기에서 승리한 기분이 든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Q 1위 직행 기회도 있었는데.
Q KT와의 경기에서는 21킬을 했다.
A 처음 해봤다. 시즌1과 시즌2를 합쳐서 한 경기 16킬 이상을 한 것이 처음이다. 라이플이라서 힘들었는데 운이 받쳐줬다. 팀원들의 도움도 컸다.
Q SK텔레콤의 피스호크 맵 연승을 저지했다.
A 솔직히 모르고 있었다. 기분이 좋다. 우리도 시즌1때 아나콘다 맵에서 전승을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가 깨지지 않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피스호크 맵에서는 SK텔레콤에게 배울 것이 많다. 분석도 많이 했지만 SK텔레콤 선수들은 개인기가 강하고 상황에 맞게 잘 움직이기 때문에 잘 안 통했다. 지난 결승전때 이 맵에서 승리했는데 당시 심영훈 선수가 인터뷰에서 렉 문제를 이야기했다. 그 때는 렉 문제였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정정당당하게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 것 같다.
Q 2위를 확정지었는데.
A 솔직히 누구든지 1위로 결승 직행하길 원할 것이다. 1등이라는 것이 2등보다 좋기 때문이다. 우리는 2등에 만족한다. 다른 팀보다 준비를 열심히 해서 결승전에 가도록 하겠다.
Q CJ가 SK텔레콤에게 강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A 우리 팀 색깔이 강팀과 약팀 상관없이 똑같이 대한다. 다른 팀들은 SK텔레콤을 상대할 때 경기 전에 지고 들어가는 것 같은데 우리는 덜한 것 같다.
A 지난 시즌과 같이 2등을 했다. SK텔레콤은 실력적인 부분에서 인정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위에서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이번 시즌은 쉬운 팀이 하나도 없었다. 다 잘하고 샷도 평준화가 됐다. 경험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4위 승자와 대결인데 SK텔레콤과 대결하듯이 경기하겠다. 결승전에 올라가면 팬들에게 재미있고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팀원들에게 항상 고맙다. 1년 가까이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잘 따라와주고 있다. 팀의 주장으로서 화도 내고 싫은 말도 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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