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게임단 한상용 수석코치는 "우선 정말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시즌 초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팀 분위기는 항상 좋았다"며 "이제 삼성전자와의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았는데 반드시 승리해 1위를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8게임단은 시즌 초 7위까지 내려가며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이제동은 에이스 결정전 5연승을 기록하는 등 8연승을 달성,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한 수석코치는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여러가지 선수 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8게임단은 이제동, 전태양, 진영화 조합과 김재훈, 염보성 조합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포스트 시즌에는 더 많은 변수를 만들어내는 팀이 유리하게 풀어갔던 전례를 볼 때 하재상, 이병렬, 조일장, 박수범 등이 조커 역할을 해내야만 승산이 있다. 따라서 정규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다 예비 선수들까지 육성해야만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다.
한 수석코치는 "선수들의 기용 방식은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후반 모두 고른 전력의 조합을 갈지, 한 쪽을 특별히 강화해 최소한 에이스 결정전에는 갈 수 있는 조합을 짤지 신중히 선택해 최선의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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