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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12] 프라임 이정훈 "가족 덕분에 승리했다"

'해병왕' 프라임 이정훈이 2연속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정훈은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4강전에서 스타테일 원이삭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훈은 경기 후 "현장에 지각을 했는데 스태프 분들에게 죄송하다. 이번 대회는 자만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Q 한국대표가 된 소감은.
A 경기장에 많이 지각해서 정신없이 경기했다. 이긴 것도 실감이 안난다. 한국 대표가 된 것도 질문을 듣고 알았다. 생각해보니 기분좋은 것 같다.

Q 왜 지각을 했나.
A 아침 6시에 출발해서 넉넉하게 도착할 줄 알았다. 그러나 차가 많이 막혔다. 차 안에서만 7시간 동안 있었다. 컨디션도 안 좋았다. 지각해서 관계자 분에게 죄송하다. 경기를 할 컨디션이 아니었다.

Q 전략적인 플레이를 시도했다.
A 1세트는 부유하게 운영했고 2세트는 전략적으로 했다. 3세트는 확장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1세트에서는 원이삭 선수가 거신 찌르기를 했다. 그 경기는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실수를 했고 허무하게 패했다. 아쉬운 마음에 화가 많이 났다. 2세트는 중반까지는 패할 줄 알았다. 0대2로 지고 3위로 올라가자고 생각했는데 원이삭 선수의 추적자 공격을 막아냈고 상대방의 본진 공격이 성공하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즉흥적으로 치즈 러시를 시도했다.

Q 지난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는데 이번 대회 목표는.
A 지난 대회는 외국인 선수에게 안일하레 플레이를 하다가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각오로 경기를 하지 않겠다. 외국인 선수도 한국 선수와 같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Q 결승전 상대는 LG-IM 최용화다.
A 최용화 선수가 올라오면 패하지 않을 자신 있었다. 동족전보다 프로토스전이 더 좋다.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중국을 가봤나.
A 한 번 가봤다. 중국 음식이 특이한 것도 많다. 저번에 갔을 때는 관광을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기대가 많이 된다. 멀리 가는 건 부담스럽지만 중국을 가깝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
A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서 스태프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차가 많이 막혀서 짜증을 많이 냈는데 박외식 감독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가족이 전부 응원왔는데 1세트 패하고 나서 관객석을 보니까 아버지 얼굴이 보이더라. 아버지 얼굴을 보니 패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덕분에 이긴 것 같다. 스폰서 티티스포츠, OCZ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산=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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