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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12] 스타테일 원이삭 "우승 못해 아쉽다"

스타테일 원이삭이 MVP 황규석을 꺾고 월드사이버게임즈(WCG) 한국대표에 선발됐다. 원이삭은 1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MVP 황규석을 꺾고 막차로 합류했다. 원이삭은 "4강전에서 방심해서 패해 기분이 좋지 않다. 3,4위전에서는 친한 친구인 (황)규석이를 꺾고 올라갔는데 다음에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말했다.

Q 한국대표에 선발된 소감.
A 부산에 와서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 어제까지는 즐거웠는데 오늘은 불안했다. 우승하려고 왔는데 (이)정훈이 형과의 4강전 경기에서 방심해서 패했다. 3세트때 추적자 병력으로 상대 자원을 점령하면 이기는 건데 2등 확보라는 생각에 방심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승하겠다는 계획이 이뤄지지 않았다. 일단 친한 친구인 (황)규석이를 이기고 올라가서 기분이 좋지 않은데 가서 상금 받아오면 맛있는 것 사주겠다. WCG 한국대표선발전 3위 상금이 100만원인데 이걸로 먼저 대접하겠다.

Q WCS에 이어 WCG까지 대표로 선발됐다.
A 엄청난 영광이다. 둘 다 3등으로 올라갔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 중국가면 반드시 금메달 따고 싶다. 한국이 스타크래프트에서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

Q 4강전에서 이정훈이 올인 전략을 할 것을 예상했나.
A 뭔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3세트라서 올인 전략은 배제하고 있었다. 막상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치즈왕'이라고 생각했다. 패한 경기였지만 컨트롤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정훈이 형이 올인 전략을 할 줄 상상 못했다.

Q 3,4위전이 긴장되지 않았는지.
A 재미있었다. 사실 신정동에서 하는 것이 더 긴장되고 온게임넷 경기는 집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 친한 친구와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만약에 패하더라도 기뻐해주려고 했다.

Q 부산에서 맛있는 것을 먹었나.
A 대구탕과 돼지국밥을 먹었다. 3등하면 치즈조개를 먹고 가자고 했다. LG-IM 강동훈 감독님 등 다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 기차 시간이 있지만 3등 했으니까 안가도 된다는 마인드로 임하겠다(웃음).

Q 중국은 처음인가?
A 처음이다.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중국은 사람이 많고 스타2도 인기가 높다. 미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고 팬들도 환호를 해줬다. 그렇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중국에 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중국에 가면 만두를 먹어보고 싶다. 한국 만두와 어떤 점이 다른지 보고 싶다. 뱀꼬치도 있다는데 먹어보고 싶고 전갈꼬치도 파는지 알아보고 싶다. 사진으로만 봤는데 실제로 보고 싶다.
Q 대회 목표는.
A 한국인이 3명인데 모두 3등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1등 안해도 좋으니까 한국 선수가 모두 석권했으면 좋겠다.

Q 스타리그 단두대 매치도 앞두고 있다.
A GSL 4강에서 (정)종현이 형에게 패한 적 있다. 복수할 것이 남은 상태다. 단두대 매체에서 종현이 형을 위한 빌드가 있는데 사용하고 싶다. 종현이 형이 올인 전략을 사용하지 말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Q 하고 싶은 말.
A 날씨가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인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신 분도 나중에 어디에서 만나더라도 더 정성스럽게 해주고 싶다. 원종욱 총감독님이 맛있는 것을 사줬는데 감사드린다. 레드불도 경기를 보고 응원했다는데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황)규석이는 패했다고 악감정을 안가졌으면 좋겠다.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오늘 박현우 선배와 김가영 누나가 본선에 올라갔는데 축하드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콩타테일'을 씻었으면 좋겠다. 스폰서인 레드불과 조이기어, 조위기어, 벤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산=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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