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올킬] 스타테일 원이삭 "동족전 걱정 안한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9182206460066830dgame_1.jpg&nmt=27)
Q 스타리그 8강에 올라간 소감은.
A 다들 GSL에서 원이삭이 올라간다고 할 때 4강에서 (정)종현이 형과 대결했다. 이길 자신있었는데 패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자만하지 말라'는 것을 배웠다. 그런 것들이 오늘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또 복수를 한 것 같아서 기쁘다.
Q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했다.
Q 복수 시나리오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A 종현이 형을 스타리그 16강에서 잠재워서 80% 만족한다. 남은 20% 상대는 재욱이 형인데 결승에서 만난다면 복수하고 싶다.
Q 오늘 경기는 부담되지 않았다.
A 종현이 형이 경기 전 대기실에서 심리전을 걸었다. 올인할 건데 막아보라고 했다. 겉으로는 말리는 척했는데 내가 유도한대로 말을 했다. 내 스타일이 말을 걸어서 상대방을 귀찮게하는 것이다. 나름대로 종현이 형이 말린 것 같다. 원래 종현이 형이 경기장 와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데 오늘은 이상한 플레이를 했다.
Q 직접 8강 대진을 만들었다.
A 사실 (이)영호 선배님과 하고 싶었다. 뽑았는데 정윤종 선수와의 대결이이었다. 실망했지만 4강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더 높은 곳에서 만나는 것도 상관없을 것 같다.
Q 왜 이영호와 대결하고 싶은가.
A 정점을 찍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경기를 하면 상대방이 얼마정도 연습을 했는지 알 수 있는데 이영호 선수와 만나서 그런 것들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A 동족전에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선만 다하면 이길 자신있다. 동족전은 크게 상관없다. 예전에 윤종이 형이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를 할 때 옵저버를 시켜주곤 했다. 이후 연락을 못했는데 8강에서 재미있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Q 최근 분위기가 좋다.
A 4개 리그(GSL, 스타리그, WCS, WCG) 본선에 다 올라갔을 때 다 우승하고 싶었다. 특히 GSL과 스타리그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스타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연습 도와준 최지성, 황의진, 배상환 선배에게 감사드린다. 조언해준 김영일 선수에게도 고맙다. 주훈, 최성진 선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 (정)우서 형이 GSL에서 패했는데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항상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밤 늦게까지 연습하느라고 새벽에 코피가 터졌다. 김광복 감독님이 방으로 오라고 해서 자신이 먹고 있던 보약을 줬다. 우승을 해서 보약값을 하고 싶다. 스폰서인 벤큐, 조이기어, 조위기어, 레드불에게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