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21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김윤중의 은퇴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중은 이번 시즌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를 계기로 재기를 노렸지만 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해 최종 은퇴를 결심했다.
김윤중은 2007년 7월 1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시즌 처음으로 데뷔전을 치른 뒤 약 6년간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했다. 폭발적인 물량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주목 받기 시작했던 김윤중은 꿈에 그리던 스타리그를 진출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려 '눈물토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프로리그에서 김구현과 함께 STX 프로토스 라인을 이끌어 왔다. 2012년 들어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 김윤중은 공군 입대로 생각했으나 공군이 더 이상 신병을 모집하지 않겠다는 사실으 알려진 뒤 군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STX 김윤중은 "그동안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군 입대 후 다른 일을 해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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