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올킬] STX 김성현 "로열로더 욕심 난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9262145380067189dgame_1.jpg&nmt=27)
Q 이영호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생애 첫 스타리그 4강에 진출했다. 처음 스타리그에 올랐을 때 4강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 이제는 로얄로더 후보로서 우승까지도 욕심이 난다.
Q 2패 뒤 3연승은 대단했다.
Q 오늘 경기력은 만족스럽나.
A 3세트 이후부터는 내 흐름대로 이끌어갔고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줬다.
Q 2세트 패배는 아쉬웠다.
A 이영호 선수의 대처가 좋았고 바이킹을 대량으로 모으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마지막 교전에서 바이킹이 굉장히 많아서 당황했다. 역전패는 내 실수다.
Q 3세트 전략을 선택함에 있어 망설임은 없었나.
A 대진표를 보고 안티가조선소가 있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느낌이 왔다. 여러번 연습을 해봤는데 그 전략을 사용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Q 5세트 승리를 예감했나.
A 4세트까지 경기를 하면서 이영호 선수의 스타일을 종합한 결과 우주공항을 배제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가장 낫겠다고 생각했다. 잘 먹혀든 것 같다.
A 너무 후반을 보고 있었다. 하필 돌을 미리 깨놔서 상대의 공격을 막기 힘들었는데 운이 따라줬다. 공성 전차가 많아서 그 자리는 내줘도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Q 이번 스타리그를 통해 발전하는 부분은.
A 방송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적응이 많이 됐다. 연습 때 준비했던 상황대로 가지 않았을 때 즉흥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Q 4강 상대는 SK텔레콤 정윤종인데.
A 모든 선수들 통틀어 프로토스 중에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힘든 상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기겠다(웃음).
Q 자신은 있나.
A 정윤종 선수의 경기를 보면 굉장히 잘한다는 느낌이 들고 헛점도 찾기가 힘들다. 준비하기가 힘들 것 같다. 4강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 이제 4강 경기 전까지 정윤종 선수를 이길 방법을 모색할 생각이다.
A 처음 16강에 진출했을 때는 큰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8강을 넘어 4강까지 진출하니까 욕심이 난다. 꼭 로열로더의 꿈을 이루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김)도우형이 도와줬다는 말을 꼭 하라고 했다(웃음). 도와줘서 고맙다. 동료들이 보조경기장에서 MvP 경기를 하고 있는데 내 승전보를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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