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작성한 '이글아이'에 한 독자님께서 "왜 경기 끝난 것처럼 기사를 써놓았냐. 표시를 안하니까 진 줄 알고 헷갈렸다"라는 지적을 하셨습니다. '[이글아이]'라고 달려 있는 것이 바로 그 표시입니다. 경기가 진행되기 전 스코어와 진행 양상을 예상하는 코너의 이름이 '이글아이'이오니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차전에서 김준호는 스타1에 출전해야 했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3세트에 배치됐지만 동료들이 0대2로 패했기 때문이지요. 다행히도 정우용과 김정우가 스타2에서 승리했고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김준호는 어윤수를 완파하면서 두 경기 연속 에이스 결정전 승리를 통해 CJ에게 결승 티켓을 선사했습니다. 당연히 MVP도 가져갔지요.
이번 경기에서도 CJ의 키플레이어는 김준호과 될 것입니다. 김준호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정경두와 3세트 '오하나'에서 대결을 펼칩니다. 만약 김준호가 이긴다면 당연한 일이 될 것이고 패한다면 CJ는 어려운 게임을 이끌어 가게 되겠죠.
1, 5세트는 SK텔레콤이 쉽게 가져갈 것 같습니다. 정윤종이 가장 선호하는 종족전이 저그전인 상황에서 송영진이라는 경험이 떨어지는 저그가 출전했습니다. 정윤종이 평소 하던대로 인구수 200을 유지하면서 전투를 펼친다면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5세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2에서 테란이 프로토스와 대등, 또는 그 이상으로 잘 싸울 수 있다지만 맵에 대한 경험이나 조합 능력을 봤을 때 여전히 도재욱이 정우용보다는 우세하다고 봅니다.
남은 네 세트의 동족전의 승리는 CJ가 가져갈 것 같습니다. 어윤수와 신동원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신동원이 나아 보입니다. 어윤수는 김민철과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한 기록이 있네요. 신동원이 이번 시즌 저그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세 경기에서 보여준 적응 능력을 봤을 때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경두와 김준호, 이승석과 김정우의 대결은 CJ가 확실히 우세합니다. 실력으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김준호, 김정우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네요.
4대2로 CJ 엔투스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CJ가 4연승을 달리면서 1위를 지켜낼지, SK텔레콤이 CJ를 꺾고 플레이오프의 한을 풀면서 1위 자리를 되찾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1R 3주차
▶SK텔레콤 2대4 CJ
1세트 정윤종(프) 승 < 안티가조선소 > 송영진(저)
2세트 어윤수(저) < 칼데움 > 승 신동원(저)
3세트 정경두(프) < 오하나 > 승 김준호(프)
4세트 이승석(저) < 탈다림제단 > 승 김정우(저)
5세트 도재욱(프) 승 < 플래닛S > 정우용(테)
6세트 정명훈(테) < 비프로스트 > 승 조병세(테)
에이스 결정전 < 구름왕국 >
*낮 11시40분
*용산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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