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태는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5라운드 8게임단전에서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해 전태양, 하재상을 연달아 잡아냈다.
경기 내용도 중간까지는 하재상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며 8게임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하는 듯 보였다. 하재상은 점멸 추적자를 활용해 윤용태의 앞마당을 계속 괴롭혔으며 공허포격기를 다수 모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동안 공허포격기를 먼저 모은 선수가 프로토스전에서 유리한 경기를 펼친 것을 감안할 때 하재상의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백전노장 윤용태는 달랐다. 상대가 공허포격기를 모으는 것을 확인한 윤용태는 거신을 생략하고 곧바로 고위기사와 집정관을 다수 모았다. 정밀한 컨트롤을 해야만 공허포격기를 잡아낼 수 있는 어려운 조합을 선택한 것이다. '전투의 신'이라 불리는 윤용태가 자신의 컨트롤을 믿기 때문에 할 수 있던 조합이었다.
결국 윤용태는 본인을 믿은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윤용태는 사이오닉 폭풍을 정확하게 하재상의 공허포격기 위에 떨궜고 집정관을 빠르게 앞으로 배치시켜 상대 유닛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윤용태만이 할 수 있는 멋진 컨트롤이었던 것이다.
하재상의 프로토스전 연승을 끊어낸 윤용태는 8게임단 김도욱을 상대로 3킬에 도전한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