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예선] LG-IM 박용우-김의진 "8강 너머 바라본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6191824140078644dgame_1.jpg&nmt=27)
Q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A 박용우(MidKing)=1팀에 새로 들어온 김준환, 김의진이 오늘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실수도 나왔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본선에 진출해 상당히 기쁘다.
A 김의진(Reign Over)=지난 시즌 2팀 소속으로 오프라인 예선을 치렀는데 SK텔레콤에게 져서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본선에 진출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
A 박용우(MidKing)=초반에 잘 풀리다보니 방심을 했던 것 같다. 거기다 송경호, 김의진이 패기가 넘친다(웃음). 자꾸 들어가라는 오더가 나오면서 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수가 나왔다. 나를 제외하고 전부 19살이라 패기가 장난이 아니다.
A 김의진(Reign Over)=용산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치러 긴장도 했고 에어컨 때문에 손도 얼어서 적응이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드래곤, 바론 스틸도 당했다. 멘탈이 붕괴됐지만 (김)준환이와 (박)용우형이 잘해줘서 페이스를 되찾았고 2세트에는 제 컨디션을 찾았다.
Q 정글러가 바뀌면서 팀 분위기도 바뀐 듯 하다.
A 박용우(MidKing)=(전)호진이가 정글을 할 때는 수비적인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김)의진이는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팀 스타일도 다소 공격적으로 달라졌다.
Q 하지만 박용우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나.
A 박용우(MidKing)=예전부터 수비적인 플레이를 고수해왔다. 또 초반에는 일부러 수비적으로 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할 때는 우리 정글러의 움직임을 보면서 맞춘다.
Q 팀에서 맏형이 됐다.
A 박용우(MidKing)=나를 제외한 네 명이 다 동갑이다. 다 활발한 성격을 갖고 있어 통제가 잘 안된다(웃음). 나도 무게를 잡을 때는 잡아야할 것 같다.
A 김의진(Reign Over)=(박)용우형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상당히 편하다. 딱히 뭐라고 하지 않는다(웃음).
A 박용우(MidKing)=솔직히 그 때 감독님 얼굴이 생각났다(웃음). 사실 뺏기는 것도, 뺏는 것도 익숙하다. 연습하면서 여러 상황이 나온다. 그래서 어느 정도 대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A 김의진(Reign Over)=바론을 스틸 당했을 때 안그래도 긴장하고 있었는데 머리 속이 하얘졌다(웃음). 잭스 정글을 하면 치고 빠지기를 해야하는데 당황해서 무리하게 들어가다가 죽기도 했다. 그런 플레이가 아쉽다.
Q 잭스 정글이 인상적이었다. 본선에서도 쓸 의향이 있나.
A 김의진(Reign Over)=상대 조합을 보고 언제든지 쓸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이 되어 있다. 잭스 정글은 일단 상대 원거리 딜러를 물기가 좋아서 딜로스를 만들기가 좋다. 돌진 조합에서 정말 좋은 픽이다.
Q 이번 섬머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A 박용우(MidKing)=1, 2팀 모두 멤버 변동이 있었지 않나. 연습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둘 다 본선에 올랐다. 1, 2팀 모두 스타일이 맞는 친구들끼리 모였고 연습만 된다면 더 높은 기량을 갖출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번 시즌에는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A 김의진(Reign Over)=친구들끼리 마음이 잘 맞는다. 호흡만 맞춘다면 '고3 패기'로 8강을 넘어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김의진(Reign Over)=프로게이머를 허락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