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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만 남은 프로리그

순위 싸움만 남은 프로리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T 롤스터. 3위인 STX 소울에게 반 경기 차이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순위 싸움만 남은 프로리그

12-13 시즌 프로리그에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4개 팀이 모두 정해진 가운데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6라운드 5주차에서 SK텔레콤 T1이 EG-TL을 4대3으로 제치면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4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

일찌감치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은 웅진 스타즈와 23승으로 2, 3위에 랭크된 17패의 KT 롤스터, 18패의 STX 소울, 22승19패로 포스트 시즌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은 SK텔레콤 T1이 포스트 시즌에서 자웅을 겨룬다.

포스트 시즌행 4장 티켓의 주인공은 모두 정해졌지만 1위 웅진을 제외하고는 아직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23승17패의 KT 롤스터가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6일 경기에서 STX 소울이 8게임단을 4대0으로 완파하면서 순위 싸움이 미궁에 빠져 버렸다.
현재 2위인 KT는 7일 CJ 엔투스, 9일 웅진 스타즈와 대결을 펼친다. 만약 이 두 경기를 모두 패할 경우 KT는 23승19패가 되어 최악의 경우 4위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STX가 EG-TL, SK텔레콤이 8게임단 등 하위권과 대결하도록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에 KT로서는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STX나 SK텔레콤은 KT의 결과에 따라 향후 순위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두 팀 모두 하위권과의 대결을 예정하고 있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기에 승수를 올린 뒤 KT의 행보를 지켜보면 되는 처지다.

하위권팀들도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CJ와 EG-TL, 8게임단이지만 최하위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CJ는 KT, 삼성전자, EG-TL은 STX, 8게임단은 SK텔레콤을 상대로 탈꼴찌 쟁탈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 팀은 16승과 15승을 기록하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쪽이 꼴찌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전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있기에 프로리그는 끝까지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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