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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예고] KT 이지훈 감독이 뽑은 '비밀 병기' 김명식

[PO 예고] KT 이지훈 감독이 뽑은 '비밀 병기' 김명식
KT 롤스터는 플레이오프 STX 소울과의 대결을 위해 특별한 엔트리를 꺼냈다. 4명의 프로토스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STX 소울과 진검 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4명의 프로토스 가운데 의외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김명식이다.

김명식은 이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에 7번 출전, 2승5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4라운드부터 진행된 군단의 심장 버전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패만 당했다. 정규 시즌 승률이 30%도 되지 않은 선수를 포스트 시즌에 기용한 것은 분명 KT 코칭 스태프로서는 도박이나 다름 없다.
그렇지만 이지훈 감독의 설명은 다르다. 김명식이 상당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이 감독이 김명식에 대해 신뢰하는 이유는 얼마 전에 끝난 IEM 상하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김명식이 보여준 성장세 때문이다.

김명식은 지난 10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 IEM 상하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STX 소울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들과의 1차 선발전에서 C조에 속했던 김명식은 삼성전자 이영한을 2대1로 제압했고 STX 백동준을 2대0으로 꺾었다. 4강에서는 CJ 변영봉을 2대1로, 결승에서 STX 조성호를 2대1로 격파하면서 천신만고 끝에 협회와 연맹 소속 선수들이 펼치는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15일에 열린 16강에서도 김명식은 선전했다. 16강 첫 경기에서 EG 한이석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쳤지만 8강에서 고석현을 만나 2대1로 어렵게 잡아낸 김명식은 4강에서 아주부 강초원을 2대1로 꺾고 승자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STX 이신형을 만난 김명식은 한 세트를 빼앗았고 3세트에서도 다 잡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선전했지만 이신형의 노련한 운영에 말리면서 아쉽게 패했다. 패자전으로 내려간 김명식은 강초원을 꺾고 패자 결승에 올라온 고석현을 2대0으로 잡아내면서 이신형과 함께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명식이 IEM 상하이 선발전에서 STX 선수들을 상대로 승수를 올리면서 KT 이지훈 감독은 플레이오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게다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6세트에 김명식을 넣으면서 믿음까지 실었다.

이지훈 KT 롤스터 감독은 "IEM 상하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김명식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코칭 스태프의 눈에 들었다"며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 대한 중압감을 떨쳐낸다면 우리 팀의 비밀 병기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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