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부터 STX의 연습 스케줄은 혹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팀 선수들은 STX 연습 스케줄을 보며 고개를 내저을 정도였다. 자율 연습 시간에도 STX 대부분 선수들은 숙소로 가지 않고 연습실에 남아 새벽까지 키보드를 두드렸다.
처음으로 자율적인 연습 시스템을 도입한 뒤 김민기 감독은 효과를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어떤 팀도 이 정도로 많은 부분을 선수가 알아서 하게끔 한 적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자율적인 연습 시스템으로 전환한 뒤 STX는 거짓말처럼 승승장구했고 결국 9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STX가 이처럼 자율적인 연습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최강 선수인 이신형 때문이었다. 이신형은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연습을 멈추지 않았고 그것을 지켜본 STX 선수들 역시 이신형을 본보기 삼아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한다.
STX만의 자율적인 연습 시스템이 9년 만의 결승진출에 이어 사상 최초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